[뉴스] 북, 美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에 "비방중상 내정간섭"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2일 자국의 인신매매 대응에 최하 등급을 매긴 미국 정부 보고서에 반발했다.
리진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인신매매보고서는 미국이 안고 있는 치유불능의 병집만을 부각시킬 뿐이다'라는 글에서 미국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인신매매 보고서'를 비난했다.
[뉴스] 北 "자립 경제 토대 다져"…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성과 부각
북한이 올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마감을 앞두고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연구사(82)는 8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지금 국가경제 전반이 힘있게 전진하고 있으며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뉴스] 25년 前 상봉차 서울 온 北이산가족, 노동신문에 등장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25년 전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원으로 서울을 다녀간 인물이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외국어대학 연구사 림순응(90) 박사의 기고문 '전쟁로병, 그 부름 앞에 끝까지 충실하겠습니다'를 실었다.
기고문은 6·25전쟁에 북한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림 씨가 북한 체제와 최고지도자를 찬양하는 내용이다.
[사회/문화]
제1장 반공이데올로기의 영향력 정도와 남북관계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산가족 연구사 정리
제2장 이산발생 시점과 한반도 역내․역외의 분포현황, 이산가족 주체를 기준으로 이산가족의 유형을 분류
제3장 이산가족 연구방법론으로서 ‘구술사’의 효용성과 효과를 분석적으로 제시
제4장 ‘500만 월남인’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통설에 대한 반박과 함께 북의 이산가족 정책 검토
제5장 월남인에 대한 사회적 통념중상층 엘리트층 통념, 한국전쟁 전후 월남인 규모의 7 3 통념, 정치 사상적 월남동기 통념, 한국전쟁기 군복무 통념과 권토중래...
[사회/문화]
서로 상반된 체제에서 살아온 남한과 북한의 경우 정신적ㆍ정서적 화합을 이끌어내는데 있어 ‘문화예술’처럼 유용한 것은 없다.
이에 본 연구사업단은 이 단행본에서 제시하고 있듯이 소비에트 체제와 유라시아 시대에서 북한의 사회ㆍ문화예술 현상이 작용해온 흐름의 단면들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단행본이 거창하게 내세운 책 제목에 온전하게 부합되지는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북한을 단순히 우리와 동질화하거나 무조건적 적대감으로 이질화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거대한 소비에트 및 포스트소비에트 체제에서 사회ㆍ문화예술계에 투사된 북한을 둘러싼 의미장을 통찰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러한 논의를 계기로
[학술논문] 衛滿朝鮮의 鐵器文化
최근 韓半島 西北地域과 그 以南의 鐵器文化의 成立과 擴散을 둘러싼 論議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樂浪郡 設置 이전의 鐵器를 상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반면 嶺南地域에서는 기원전 2세기대로 편년되는 鐵器가, 방대하게 확보된 土器들의 相對年代를 바탕으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의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硏究史 再檢討를 통해 西北韓地域 古墳編年에서 樂浪郡 設置以前의 木槨墓와 鐵器를 상정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혀내었다. 또한 西北韓地域 墳墓들의 實年代를 紀元前 1세기 이후로 보았던 주요 論者들의 主張과 根據를 體系的으로 檢討하여 西北韓地域 墳墓의 上限이 기원전 1세기대 이후라는 歷年代를 뒷받침하는 根據가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나아가 貞柏洞 97號와 土城洞 486號...
[학술논문] 발해 상경성의 발굴 및 고고연구 현황-시기에 따른 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발해고고학의 시작은 상경성의 발견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경성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발해 안에서의 그 위치와 가치, 그리고 상징적인 측면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경성은 일찍부터 국내외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방법과 주제로 꾸준히 연구되어 왔다. 상경성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약 80년의 긴 시간동안 여러 차례 크고 작은 규모로 진행되어 왔다. 그 중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대규모의 정밀 발굴조사는 연구자들에게 다량의 1차적 자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상경성은 요나라 태종의 고의적인 파괴 이후에 청나라 초 유배인들에 의해서 일부 조사·기록되었지만, 당시의 사람들은 이곳이 발해 상경성지임을 인지하지는 못하였다. 이 후 19세기에
[학술논문] 연구사를 통해 본 문학연구(자)의 정치성-박인환 연구사를 중심으로
이 글은 현재의 문학 연구가 어떤 맥락 하에 있는지를 검토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할 부분들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박인환에 대한 연구사를 고찰함으로써 문학연구에서 공적 지식이 축적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고, 특정 시대의 문학 연구의 방향에 따라 박인환 평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박인환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 관점과 방법론에 의해 논쟁적인 과정을 거치며 수정되었다. 그러나 박인환에 관한 논문들에서 연구사 검토를 통한 문제제기는 동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는 축적되어도 연구‘사’는 구성되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박인환 연구의 초기 단계의 관점들이 견고한 문학사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새로운 문학연구가 기존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도전이기 위해서는 연구들이...
[학술논문] 주의자소설의 멜로드라마적 특성과 실명(失明) 모티프 - 현경준의 신문연재장편소설『마음의 太陽』론 -
이 논문은 지금까지 한국 현대소설연구사에서 개별작품론으로 다루어진 적이 없는 현경준의 데뷔작『마음의 太陽』에 대한 본격적인 작품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월북작가이자 재만조선인작가인 현경준은 카프에 대한 제2차 검거가 진행되고 있던 시기에 신문연재소설로『마음의 太陽』을 발표했는데, 이는 일제의 감시와 검열을 피하면서 사회주의적 이념에 토대한 소설 창작을 수행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표면적으로 멜로드라마적 애정소설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면적으로는 이념지향적 주의자소설의 특징을 함축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당시 유행하던 신문연재소설의 멜로드라마적 특성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선명한 이분법적 대립구도, 주인공을 둘러싼 남녀 간의 삼각관계, 주인공이 역경을 극복하고 끝내...
[학술논문] 국민화의 문법과 여성문학, 그 불/일치의 궤적 - 임순득 다시 읽기
...후반에서 195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활동한 여성 작가이다. 이제까지 임순득의 일제말기 문학은 반(反)파시즘과 저항적 민족주의를 실천한 사례로 고평되었고, 해방 이후 북한의 작가로서 창작한 소설은 북한 국가 체제와 여성 현실 사이의 괴리를 그려낸 수준작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의 문학사에서 임순득은 삭제된 작가에 속한다. 이와 같은 임순득 연구사는 남한/북한의 민족문학 구성과 여성문학의 관계를 되짚어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 논문에서는 임순득의 문학 텍스트를 시대적 상황과 수록 매체의 성격, 당대 문단의 주류 담론 등 다양한 맥락 속에서 재독해함으로써, 임순득 문학 속 여성성이 식민지 시기-해방기-전쟁기 젠더정치의 역학 속에서 지니는 의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우선, 임순득이 그려낸 여성해방이 민족해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