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중국 조선족’ 소설의 분단 현실 인식과 방향 연구 -고통을 넘어 연대성 모색하기-
...시각을 확보하는 가능성을 지님으로써 남북 중재자로서의 조선족의 역할을 강조하고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 문학과는 다른 시각을 확보할 수 있는 ‘조선족 문학’은 한민족의 연대가능성을 모색하고, 조선족과 중국뿐 아니라 남북한에 대하여 비판적인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한 듯하다. 분단의 질곡을 넘기 위해서는 조선어와 한어를 통한 연대 의식의 기반 확보, 중국에 정착한 조상들의 투쟁 이야기를 통한 공통감각의 형성과 정체성의 확보, 그리고 무엇보다 ‘혈통에기반한 민족’을 넘어서는 연대성 확보는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잔인성에 대한 가책을 통한 연대성은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 진정한 인류 공동체를 실현하는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술논문] 양영희 영화에 재현된 분단의 경계인으로서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있다. 세 편의 영화는 제주, 오사카, 평양을 횡단하며 구축된 가족의 서사를 질문하는 것을 통해 국민국가가 부과한 경계를 의심하고 ‘가족의 나라’라는 새로운 탈주의 공간을 모색한다. 이 글은 양영희의 영화가 분단으로 한반도에 발생한 두 개의 국민국가가 강력하게 추구하는 통합과 일체감, 조국에 대한 획일적인 교육에 긴장을 일으키고 그것을 이질화시키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재조정해가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결국 이들 영화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혼종적 정체성에서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미래 정체성을 예견하고 있는데 이는 동북아의 평화와 공존, 남북한의 적대성을 해체하는 작업에서 요구되는 타자 수용성, 개방성, 연대성의 가능성이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학술논문] 북한 문화협정의 전개양상과 그 특징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를 중심으로
...대외문화교류는 사회주의 선진국인 소련 체제를 수용하는 데 주력하였고, 휴전 이후 전후 복구 건설을 위한 경제외교에 주력하였다. 문화협정이었지만 경제협력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시기 문화협정은 북한 체제를 인정받기 위한 주요 외교 수단이었으며, 실질적인 경제 원조 사업의 명분이었다. 북한은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대외정책 목표를 ‘국제혁명역량과의 연대성 강화’ 및 ‘국제 친선과 협조관계’ 달성에 두고, 외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적극적인 대외외교를 통해 수교를 맺은 14개 국가 중에서 유고슬라비아, 알제리, 기니를 제외한 11개국과 문화협정을 체결하였다. 이 시기 북한 문화협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의 대외정책과 대외관계를 중심으로 문화협정이 이원적으로...
[학술논문] 남북분단 구조를 통해 바라본 ‘탈북 트라우마’
...사로잡혀 북을 적대적으로 타자화 한다. 하지만 그러한 타자화는 역설적이게도 한국 사회 내에서 이들을 고립시키고 심지어는 상품화하는 것으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트라우마를 재생산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나아가 치유할 수 없게 만드는 모순적인 결과를 낳고 만다. 그렇기에 탈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탈북자 스스로 북으로 향해 있는 파토스의 에너지를 한국사회와의 연대성을 형성하는 것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한국주민들이 여전히 이들을 북의 주민과 동일시하면서 타자화한다면 거세 공포를 지니고 있는 탈북자는 주체적으로 ‘말하기’(Logos)를 시도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탈북 트라우마의 치유는 탈북자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분단 구조로 인해 한국 사회에 고착화되어 있는 분단 트라우마를...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문화(이주민) 통합 교육 방향
...가지지만, 오랫동안 이질화된 환경에서 이들에게도 다른 이주민들처럼 한국어, 한국문화 이해, 글로벌 다문화 시민교육 등의 교육도 함께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통합 교육은 크게 동화주의와 다문화주의 접근의 절충의 입장에서, 첫째, 동화주의 관점에서는 공동체적 연대성 교육과, 둘째, 다문화주의 관점에서는 글로벌 다문화 시민성 교육 두 가지를 다루었다. 이를 본고에서는 구절판 접근에서의 다문화 통합 교육으로 보았는데, 공동체적 연대성 교육은 한국 및 아시아 문화 정체성을 바탕으로 ‘우리’ 정체성을 기르게 하는 교육이다. 글로벌 다문화 시민성 교육은 민주주의와 자유 등에 대한 교육, 다종교 교육을 통한 문화 간 이해 교육 그리고 통일 시민적 덕성 함양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