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기념비적 미술 수출 - 캄보디아 소재 ‘앙코르 全景畵館(Angkor Panorama Museum)’을 중심으로 -
북한의 만수대해외개발사그룹(Mansudae Overseas Project Group of Companies, MOP)은 1980년대부터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건축물·미술품 수출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2017년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에 만수대창작사가 포함됨에 따라 북한의 대규모 미술 수출의 판로는 사실상 막히게 되었다. 이에 2015년 캄보디아의 시엠립에 개관한 앙코르 全景畵館(Angkor Panorama Museum) 이 북한의 해외 미술 수출의 가장 최근 사례로 주목된다. 앙코르 전경화관은 360도로 감상이 가능한 대형전경화(파노라마화)를 비롯하여 북한 예술가들이 집체창작한 조각, 회화, 영상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10-13세기 캄보디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