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중 인문교류의 현황과 전망 ― 한⋅중인문학포럼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특수한 관계에 있으며, 오랜 기간 활발한 문화교류를 유지하여 왔다. 냉전시기에 들어선 이후 양국의 교류가 잠시 중단되었지만, 1992년 修交 이후로는 모든 방면에 있어서의 교류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장애요소가 없지도 않으니, 역사, 영토, 문화유산에 관한 갈등, 북한 핵,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갈등 등등, 새로운 문제들이 계속 대두하고 있어서, 교류와 접촉의 확대에 따라 갈등 또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문교류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갈등을 완화하거나 해소하는 방편이 될 수 있다. 인간이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창조해 온 ‘人文’이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