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운의 시 연구 - 발굴작품을 중심으로 -
조운은 시에서 시조로 시형을 바꾸어 창작하였고, 시조의 발달과 시조연구에 지평을 넓힌 시인으로 시사에서 중요한 지점에 있다. 이 글은 두 번에 걸쳐서 간행되었던 문학전집인 『조운문학전집』과 『조운시조집』에도 들어있지 않은 작품들을 발굴하여 공개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북한에서 쓴 시조 1편을 제외하고는 전성기 때의 작품으로 발굴한 작품은 창작시 1편과 시조 6편과 번역시 1편이다. 발굴한 시 「등잔ㅅ불」은 시조로 시형을 바꾸어 가는 과정에 있었던 작품으로 현대시와 시조의 시형이 발견되는 작품으로 가치가 있고, 연시조인 「춘수」, 「밤ㅅ새」과 단형시조인 「달」, 「해」은 조운이 전성기 때 쓴 시조로 시형에 대한 고민과 언어의 절제미가 돋보인다. 특히 연시조 「누이를 보내고」은 최서해의 가족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