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속담에 나타난 서울 인식
서울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곳이다. 조선왕조 500년간은 물론 그 이후 지금까지도 서울은 우리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라는 지위를 견지하고 있다. 과연 한국인은 이같은 서울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지니고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을까? 이 글에서는 속담을 자료로 삼아 이 의문을 풀어보았다. 특히 북한에서 펴낸 속담집에 실린 서울 관련 속담도 조사해 함께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얻어진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속담에는 서울에 대한 이중적인 인식이 표출되어 있다. 긍정하며 동경하는 의식과 함께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의식도 드러나 있다. 서울을 동경하면서도 그 문제점과 한계점에 대해서도 또렷하게 인식하고 있었기에, 어쩌면 서울은 생명력을 가지고 6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수도로서의 위상을 견지하며 발전하고 있는지도
[학술논문] 이홍기 편 <조선전설집>(1944)에 대하여
이 글은 이홍기 편 『조선전설집』(1944)의 존재 양상을 자세히 알리고, 이것이 한국 최초의 우리말 전설집이라는 사실을 주장한 논문이다. 그간에는 최상수의 『한국민간전설집』(1958)을 최초 전설집이라고 인식해 왔는데 그렇지 않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최상수의 것에 비해 그 완성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로 엮은 최초의 전설집인 것이 분명하며, 도별로 엮은 점, 초기의 구비문학 연구자 고정옥에게 적극 활용된 것도 명백한 사실임을 밝혔다. 이홍기의 전설집은 모두 167편의 전설을 싣고 있으며, 지역별로 자료를 배열하고 있다. 경기도 10편, 충청도 7편, 전라도 6편, 경상도 10편, 황해도 8편, 평안도 9편, 강원도 5편, 함경도 11편이다. 수록 전설의 유형을 분류한 결과, 지명(地名19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