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이야기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미래가 점점 불안해지고 기후위기와 재난으로 생존이 위협받는 오늘날,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려면 공동체 속 시민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껏 우리는 ‘시민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생소하지만,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은 시민이 가진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민교육을 시행하고 확대해 왔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는 이러한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내 삶을 가꾸는 것이 사회와 공동체를 좋게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서서 모두를 살리는 시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시선과 태도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비판적 사고로 살펴보고 이야기해...
[경제/과학]
...뿐만 아니라 수용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라고 판단된다.
제5장에서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주변 4강의 인식과 평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대상으로 김영삼 정부에서부터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통일과 관련한 각국 정상의 공식 발언에 대 해 정리한 후 각국의 입장에 대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재고찰하고 주변국으로부터의 효과적 지지 획득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우선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국민적 합의를 바탕, 통일을 점진적ㆍ단계적 과정으로 인식, ‘민족공동체’의 강조 등의 의의를 지니고...
[경제/과학]
...철도연결,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 천연자원 개발 등 엄청난 잠재력과 폭발력의 남북한 경제협력 시나리오!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한반도에 새로운 경제지도가 그려지고 있다. ‘한반도 신경제공동체’는 남북 간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경제적 연계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남북이 공존 공영하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때문에 한반도에 새롭게 그려질 ‘신경제지도’는 남과 북 모두에게 결코 놓칠 수 없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사회/문화]
...선전선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수의 지지로 정권을 창출하고 자신들의 집단적 권력과 이익 추구의 영속성을 위해 민주헌정체제를 점차 전제정치체제로 바꾸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이 전개되고 있는 일종의 계급혁명은 각 단계마다 합법적 절차를 내세우고 민주정치가 보장하는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이용하여 대중 투쟁을 벌이는 등 비폭력 수단을 쓴다는 특색을 띠고 있다. 한국의 민주헌정질서도 이러한 세계적 흐름과 함께 ‘半합법적 혁명’을 거치며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민주주의 퇴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자유 민주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민주주의가 수호하려는 공동체의 가치와 이를 실천하는 제도와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이른바 ‘민주화된...
[통일/남북관계]
...이끌어갈 정도로 발전한 통일 독일의 위상이 높아진 점 등을 들 수 있다.
‘통일’은 둘로 나누어진 민족ㆍ국가ㆍ국토를 하나로 만들어가는 분단의 극복 과정을 거쳐 완결되고, ‘통합’은 사회 내부의 분열과 갈등 상황을 극복하면서도 서로 간 차이를 해소하면서 양자의 조화와 융합을 통해 현실화된다. 한반도 통일은 한반도에 가져올 이익을 극대화하고 그 구성원인 남북한 사람들의 행복이 최대한 보장되는 국가로 발전한다는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여 달성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일 이전에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체로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 통일을 완성해나가야 할 것이며, 이 책은 그 완성을 향한 방법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학술논문]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대한 국제법적 해결방법
...역할을 하는 데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된다. 남한은 교섭, 주선, 중개, 국제기구가 개입하는 사실심사와 조정 등의 분쟁해결수단 가운데 북한의 정치적 의지를 담보할 수 있는 수단을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간 임진강의 공동이용에 관한 법적 체제가 필요한 이유는 첫째, 제한적 주권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관습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임진강의 비항행적 이용에 관한 남북한간 이익 공동체를 창설할 수 있고, 둘째, 임진강의 공동이용에 관한 이익 공동체 설립에 관한 합의문의 해석 시 향후 발전된 국제환경규범이 지속적으로 해석의 근거로 원용될 수 있으며, 끝으로 향후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임진강을 이용하는 경우에 남한은 사과와 손해배상 이외에도 원상회복을 적절하고 실효적인 국가책임해제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술논문] 민주법학의 새로운 실험
...고공농성을 보면 헌법조문이 저절로 떠오른다.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헌법 제119조 2항). 이 조항은 세상에 만연한 온갖 비참에서 인간을 구제하겠다는 공동체의 언약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신자유주의 과두파들은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강자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경제질서에 개입한다. 그들은 노동자의 생존환경을 모조리 부수면서 이를 노동시장의 유연성이라고 예찬한다. 그들은 ‘함께 살자’는 타협적인 헌법질서에 대한 자본가의 계급투쟁을 독려하고 약자들에게서 연명수단을...
[학술논문] 남북한경제관계 확대와 정치적 분쟁의 인과성 분석
...원조성격인 비상업적 거래성교역을 줄이고 남북한이 비교우위에 의한 상업적 거래성교역이 증가하여야 한다. 둘째, 제2, 제3의 개성공단과 북한의 지하자원개발(철광석, 흑연, 희토류 등)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개성공단은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과 공장부지 그리고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합쳐진 남북한 경제공동체이며, 남한은 지리적 인접성과 언어가 서로 통하고,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으며, 북한은 외화획득과 경제적 이익을 얻는 win-win사업이다. 그리고 통일이 되었을 때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남북한 간 오랜 기간 단절로 인한 이질적 측면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개성공단은 한 차례 중단된 적이 있지만 군사・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 남북한경제교류협력은 정경분리원칙에...
[학술논문] 한국사회의 통일론과 신지정학적 인식
...대상으로 삼는다. 분단 이후 한국 정부의 통일론들은 영토 회복, 국력 신장, 경쟁, 대결 등을 중시하는 전통적 지정학과 궤를 같이 하였다. 한편, 통일논의를 정부가 독점하려 하였으므로 민간의 통일론들은 공식적으로 논의될 기회가 적었다. 2000년대 이후 남한의 시민사회에서는 새로운 통일론들이 제시되고 있다. 전통적 지정학의 영향을 받은 통일론도 있지만 대다수 통일론들이 신지정학적 사고를 반영하고 있다. 이 통일론들은 북한을 지정학적 경쟁자로 인식하지 않으며, 국가가 아닌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이들에게 이익이 되는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민족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반대하며 단일한 민족국가를 건설하는 것보다 집단과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경제적, 사회적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을 중시한다.
[학술논문] 종전/해방 직후(1945.8~1948.7) 남한 담론 공간과 ‘적색 제국주의 소련’상(相・像)
...이루어진다. 그리고 소련이 한국에서 자신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재현되는데, 이것은 소련을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한민족의 적대적 타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련 타자화는 한국인 공산주의자들을 민족의 타자로 재현・표상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생명과 정조, 또 가족이라는 측면에서 북한 사람들을 소련 제국주의의 현재적 피해자로, 또 남한 사람들을 소련 제국주의의 잠재적 희생자로 만든다. 잠재적 희생자화는 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반공・반소・반북 선전과 선동, 나아가 반공・반소의 정치적 주체 생산에 그 목적이 있었다. 이러한 목적의 소련 적색 제국주의화는 혈연주의적 민족 상상법을 지지・강화하는 한편 한민족을 ‘이념의 공동체’로 변형시키는 것이었다. 후자는 다시 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