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전 편찬을 통해 본 李克魯의 독립운동사적 위상과 냉전적 해석 굴레의 탈피
이 글은 이극로의 어문 연구 활동과 어문 운동의 결과물을 가지고 이것이 국어 연구, 표준적인 한국어의 성립과 발전, 국어사전의 편찬 등에 어떻게 이바지하였는지를 생각하여 보고자 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그가 심혈을 기울였던 국어사전의 편찬과 그의 연구가 어떤 관련성을 맺는 것인지를 살펴서 사전 편찬에 끼친 그의 공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극로는 외국 생활을 하면서 국어가 민족의 생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서 국어사전을 만들어야 하고, 한글 중심으로 표기를 하고 철자법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고, 귀국 이후의 그의 활동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실제로 그는 음운, 문법, 표기법, 사전 편찬에 관한 연구에 주로 매진하였는데, 이런 연구는 ‘음운 →철자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