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북한과 소련
북한을 만든 나라는 소련이었다 1945년 8월에 벌어진 소일(蘇日)전쟁은 결국 한반도의 분단과 북한의 공산화로 끝났다. 김일성도 스탈린이 뽑은 지도자였다. 즉, 만일 소련이 1945년 일본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북한’이라는 개념 자체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냉전 시대 한국에서는 북한을 자주 ‘북괴(北傀)’, 즉 ‘북한 괴뢰 정권’이라고 불렀다. 1940년대에 이런 표현은 틀리다고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1950년대 후반 김일성은 소련의 통제에서 벗어났다. 동유럽의 지도층은 대부분 소련의 통제가 완화되자 나라를 개혁 방향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일성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