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안보라인 대북접근 변화… ‘비핵화’ 대신 ‘위기관리’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라인 주요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관련 발언을 통해 새 정부의 대북 인식과 접근법의 변화를 시사했다. 14~1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는 모두 ‘북한 비핵화’를 정책 목표로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 ‘온건파’ 이시바 한일관계는...“과거사 사과 나올 수도, 대북 문제 적극적” [이시바호 출범]
[헤럴드경제=김빛나·정목희 기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는 자민당 내 보수 인사들과 달리 온건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과거에는 일본 전쟁 문제를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조기 총선이 예고된만큼 당장의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과학]
...긍정이라는 인식의 양극단을 넘어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분석하다
순천을 중심으로 구체화되는 북한의 신지역경제 메커니즘
북한경제를 바라보는 한국의 시각은 극과 극을 오간다. 공장은 멈췄으며 주민들은 먹거리조차 해결하지 못해 경제가 거의 붕괴 직전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이미 평양은 ‘맨하튼’을 연상케 할 정도로 발전했고 사회주의가 무색할 만큼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자본주의적으로 변했다고 본다. 이처럼 양극으로 나뉜 시각은 북한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닌, 북한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는 일종의 편향된 인식들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한다.
《생산도시 순천》은 이러한 일반의 인식적 한계를...
[통일/남북관계]
...왔을까?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의 길은 있을까?
남북경제관계의 80년 궤적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최초의 남북경협 종합 연구서!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빨갱이.” 1945년 분단 이후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수많은 반공 구호는 북한과의 모든 접촉을 금기시한 적대적 대북인식의 산물이었다.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로도 남북은 무력통일의 의지를 거두지 않았고, 상대를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상상하는 일조차 불가능한 시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물리적 단절과 이념적 대립 속에서도 협력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1988년 7ㆍ7 선언을 계기로 ‘민족공동체적 시각’이라는 새로운...
[통일/남북관계]
통일은 한국 사회가 마주한 가장 중대한 과제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 인식은 세대, 지역, 이념에 따라 복잡하게 갈라져 있다. 이 책은 2024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2021년 자료와 비교 분석하여, 팬데믹과 그 후 3년 사이 변화의 흐름을 정량적 데이터로 추적한다. 이는 남북관계의 불안정, 주변국의 전략적 이해, 그리고 한국 사회 내부의 세대 간 격차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통일교육의 미래지향적 방향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총서는 단순히 각 테마별 여론조사의 집계가 아니라, 통일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의 층위를 학술적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다. 거주지역뿐 아니라 이념, 성별, 연령, 학력, 직업, 결혼 여부, 총소득 단위별로...
[통일/남북관계]
... 제2부(전주람, 손인배)는 북한이탈주민의 일상생활 고찰과 다음 세대 남북사회통합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다중 정체성을 지닌 채 남한사회에서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과 다음 세대들의 목소리로 그들 자신의 단조롭지 않은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분단사회에 의미 있는 질문들을 도출하고 미래지향적 남북주민통합에 관한 논의를 연장하고자 하였다.
우리 사회가 ‘먼저 온 통일’이라 일컫는 이들을 환대하기에 부족함은 없는지, ‘나중 올 통일’인 북한주민들의 인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본 이번 기획이 후속 연구의 디딤돌이 되는 한편, 남북주민 간의 적대적 온도를 낮추고 다음 세대 간의 통합 과정에 필요한 학술적·사회적 논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사회/문화]
...남북통일은 당연하거나 무조건적이지 않다. 동북아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장은 한반도의 안보를 불안하게 만들고 남북의 갈등을 고착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전히 통일은 우리 헌법과 법률, 그리고 수많은 교과서와 책자 속에서 다루어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인식은 점차 악화되고 있으며 통일이 정말 필요한가에 대한 회의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통일환경과 우리 내부의 인식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가?
이 책은 점차 당연하지 않은 소원, 목표가 되어가고 있는 통일을 우리의 통일교육을 중심으로 되돌아보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 우리의 통일교육은 단순히 남북의 통일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는 것 이상의 구체적인 이유와 필요, 그리고 방안을 설명해야...
[학술논문] 분단과 영화 -봉합의 환상을 넘어 공존의 실천으로
...신자유주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98년 한국 금융위기사태 이후의 분단영화 변화에 관한 연구이다. 분단영화는 분단의 현실과 그 영향을 주요 소재로 삼으면서 동시에 분단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인식과 정서가 영화의 내러티브와 표현에 한국영화만의 고유한 특이점을 부여하는 영화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최근의 분단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로 간첩 캐릭터의 변화이다. 간첩은 공포의 대상에서 ‘생계에 허덕이는 모습’으로 바뀌어 재현된다. 이것은 대중이 자신의 처지를 간첩과 동일시하려는 의도에서 발생하는바 역사적으로도 간첩은 관객이 주체와 이데올로기를 봉합하는 매개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둘째로 다문화사회로 변화한 한국사회에서 탈북자가 영화의 소재도 등장하였다. 그 재현의 양상은...
[학술논문] 남북한 가족가치관의 비교고찰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가족가치관의 변화양상과 남북한 가족가치관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이다. 북한 가족관련 법령과「조선녀성」을 중심으로 가족가치관의 변화양상을 살펴보고, 남한의 가족관련 법령과 가치관 조사 자료 등을 중심으로 남북한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한 가족가치관의 변화는 경제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먼저, 북한 가족가치관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족관에서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주의 대가정을 지향하고, 결혼관에서는 영예군인과의 결혼, 검소한 결혼식을 장려하였고, 부부관에서 혁명적 동지애를 강조하였다. 또한 자녀관에서 사회주의 혁명역군인 자녀출산과 양육을 강조하고, 가족부양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남북한 가족가치관을 비교해 보면, 첫째, 모두 강한 가족주의를 근간으로 하지만...
[학술논문] 북한 내 한류가 통일에 미치는 영향
...한류가 북한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90년대 말부터 시작한 한류는 갈수록 북한 내에서 더 확산되고 있다. 지금은 북한 젊은이들이 말투, 의복, 노래와 춤에 이르기까지 남한식 유행을 만들어 낼 정도로 광범위해졌다. 이러한 한류의 영향들이 북한사람들의 인식변화에는 어떠한 역할을 했고, 향후 통일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본 논문은 연구한다. 특별히 탈북자들 가운데 청소년·청년층 50명, 장년층 50명을 선발하여 전체 1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고, 북한의 한류 영향력을 두 세대로 나누어 비교 조사했다. 또 동서독 통일과정에서 서독미디어의 영향력이 동독주민들의 인식변화와 통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을 비교분석하면서 북한 내 한류가 통일에 미치는 영향과 한류를 통한 통일전략에 대해 제안한다.
[학술논문] 한-미 정부의 대북인식과 핵정책 상관성연구
...실패해왔다. 북핵문제와 같이 단일한 협상문제를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끌고 오는 사례는 국제 분쟁 및 협상사례에서 쉽게 예를 찾지 못한다. 북핵문제는 어느 특정 국가의 일방적인 정책으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변화하고 있지만 구체적 전략운용과 복합적 협력구조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핵문제는 기본적으로 한미관계, 북미관계와 같은 양자협상과 6자회담과 같은 다자협상의 협상틀로 진행되어 왔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서로 상호적이고 북핵문제 해결은 한미동맹과 북한이라는 다자적 관점을 내포하고 있어서 문제해결이 쉽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 기반 해 본 연구에서는 북핵문제와 관련한 시대별 구조적 문제와 쟁점에 따른 한미 정부의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고 효율적 대북핵정책 요건을 검토하고자 했다.
[학술논문] 의사소통적 관점에서 살펴본 남북 높임법의 차이 비교
본고는 남북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준비하기 위하여 북한의 규범서와 소설을 대상으로 남북 높임법의 차이를 2가지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먼저 남북 사회의 변화로 인한 남북 높임법의 차이와 관련해서는 ‘하십시오체’의 청유형 형태, ‘하오체’의 사용 빈도, ‘해요체’에 대한 인식, 압존법의 차이, 북한에서만 높임의 기능을 갖는 어휘의 존재, 남한에서만 높임의 기능을 갖는 어휘의 존재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북한의 특수한 사회 체제로 인한 남북 높임법의 차이와 관련해서는 ‘하십시오체’의 특수 기능, 존칭 조사 ‘께서’의 용법, 존칭 접미사 ‘-님’의 용법, 높임의 선어말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