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 지원체계로서의 기독교의 역할
남북통일을 고대하는 우리에게 ‘먼저 온 미래’라고 볼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삶은 정부 뿐 아니라 사회와 교계 등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다. 통일을 준비하면서 맞아들이게 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책임은 위정자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시민과 종교계에도 부여되었고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치의 영역으로만 풀어내기 어려운 영역에 종교, 특별히 인도적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사랑의 공동체’로 대표되는 기독교는 교회를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에게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왔고, 교회와 관계자들의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은 일정 부분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북한에서 태어나 살면서 근본을 형성했던 북한주민들이 탈북 후 북한체계 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