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康承翰의 아동 서사문학 연구-발굴 장편 『힌구름 피는 언덕』과 『새벽하눌』을 중심으로-
본고는 강승한의 해방 전 아동 서사문학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특히 그의 장편 서사문학인 「힌구름이 피는 언덕」과 「새벽하눌」을 비중있게 다루고자 하였다. 1930년대는 우리나라 아동문학이 서사의 장편화를 욕망하며 다양한 실험과 모색의 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첫 결실을 맺는 소중한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발표한 강승한의 「새벽하눌」은 비교적 그 선두에 서 있는 작품이다. 그의 장편 소년소녀소설 「새벽하눌」은 해방 전 아동 잡지에 최장 기간 발표된 최고 길이의 작품으로, 『아이생활』에 인기리에 연재되어 이후 우리나라 장편 아동문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였다. 본고는 강승한의 아동 서사문학을 다룸에 있어 단편 서사문학의 대표작으로 유년문학 「수영이의 편지」·「개고리 사냥」...
[학술논문] 『꽃 파는 처녀』의 신파성과 대중성 그리고 상호텍스트성
...운명』・『성황당』・『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꽃 파는 처녀』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대개 연극과 혁명가극(북한식 오페라)은 물론 영화와 소설로 제작되는 등 대부분 장르적 변용과 확장이 이루어졌다. 『꽃 파는 처녀』에 대한 연구는 주로 가극과 영화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1977년 4・15창작단에 의해 장편소설로 만들어진 소설 텍스트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는 아직까지 시도되지 않았다. 『꽃 파는 처녀』는 연극・가극・장편소설・아동문학・화폐의 도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주로 활용되는 북한식 이념의 문화콘텐츠 곧 혁명의 원소스멀티유즈라 할 수 있다. 『꽃 파는 처녀』는 연극・가극・영화 등 복잡한 경로를 거쳐 소설이 된 작품이다. 이런 복잡한 텍스트 형성 과정과 역사로 인해 오히려 그것은 북한문학의 특수성을 살펴보는데 최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