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남북공영’ 해법을 제시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물을 일반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주얼 편집을 가미해 재구성하였으며, 특히 마지막 장에선 ‘통일’을 조금이라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통일 전후 일상에서 접하게 될 ‘남북의 닮은꼴’ 현실을 에세이 형식을 빌려 담았다.
이 책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의 회원(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문 등을 실용교양서 타입으로 재편한 것으로, 올 1월에 펴낸 시리즈 1탄 ‘통일한반도 주춧돌을 놓다’에 이어 2탄이다. 본 시리즈물이 허리 꺾인 한반도의 시름을 덜고, 남과 북이 한몸으로 ‘통일한반도’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사회/문화]
북한 문학예술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학술논문] 동아시아 전시·전후 경제사 : 일본제국권 전시동원의 경험과 전후 재편
본고는 중일전쟁 이후 일본제국권의 전시동원과 이에 대항하여 전개된 중국측의 전시경제체제 그리고 전후 재편기에서 나타난 다양한 역사적 경로가 연구사적으로 어떻게 고찰되어 왔는지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중일전쟁 발발 이후 국가통제에 의한 계획화가 이루어졌고 전후에는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며 전전과는 다른 경제구조가 정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각 지역에서의 양상은 극히 달랐다. 전후 일본과 달리 한반도와 중국 대륙에서는 또 한 차례의 전시동원을 경험하였고 이것이 이들 지역 연구에 관한 인식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북한과 중국은 전후 민족주의적 성격을 강하게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경험과의 연속성이 강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동아시아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볼...
[학술논문] 자본, 기술, 생명 -흥남-미나마타[水俣] 또는 기업도시의 해방 전후-
...거점으로 다양한 층위에서의 기술적 실천이 삶을 재조직하는 측면을 분석하고, 식민지/제국 체제에서의 ‘삶의 형식’의 한 단면을 공장-도시와 노동의 층위에서 확인하고자 한 결과물이다. 아울러 일본의 패망으로 식민지/제국 체제가 해체되고 한반도와 일본에 국민-국가 체제가 형성되어가는 과정에서 이 ‘삶의 형식’이 어떻게 재편되는 동시에 지속되는지를 초-경계적으로 횡단하며 고찰하고자 했다. 일본의 신흥재벌인 니혼질소는 기술적․국책적 결합의 방식으로 흥남 일대에 조선질소주식회사를 비롯한 거대한 공업단지를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흥남이라는 도시 자체를 건설했다. 기업도시 흥남은 자본의 영토와 국가의 영토가 하나의 신체 위에 덧씌워진 자본-국가 콤비나트에 의해 창조되고 장악되었는데,...
[학술논문] 모택동광장에서 개선문광장까지: 북중관계의 변화와 평양의 공간 재편
본 연구는 평양의 개선문광장이 과거 중국과의 우의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북한의 주체성을 보여주는 현재의 모습으로 변한 과정을 분석한다. 과거부터 중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에는 전후복구기 모택동광장이란 이름의 광장이 조성되었고, 여기서부터 우의탑과 중국대사관으로 이어지는 모택동거리가 생겼다. 하지만, 1960년대를 지나며 외국 지도자의 이름은 이곳에서 점차 사라졌다. 1982년 김일성의 평양 입성을 기념하는 개선문이 세워지고 광장과 주변 명칭도 변했다. 이처럼 다양한 역사적 층위가 중첩되어 현재 개선문광장의 장소성을 형성한다.
[학술논문] 북한의 38선 월경 통제와 월남 월북의 양상
...다른 대중적 편견마저 조장하고 있다. 월남 동기의 한 부분집합에 불과한 ‘북한체제에 탄압받은 반공주의자들의 엑소더스’가 곧 그것의 전부인 양 오해되고 있는 인식 경향이 그 대표적 편견들 중 하나이다. 월남에 관한 기억의 상실과 그것이 조장해온 몇몇 편견들은 연구의 방향성 설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남북한의 체제 형성과 전후 사회의 재편을 다룬 많은 연구들이 월남을 거론할 때, 그것들은 주로 월남자의 규모와 그들의 정치적 성향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보였다. 수많은 월남자들의 숱한 사연과 그들이 경험한 월남의 ‘대장정’은 연구자들의 관심영역 밖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한 연구 목표의 빈곤은 연구의 접근방식이 보이고 있는 한계에서 비롯되었다. 개척 단계부터 월남...
[학술논문] 한국전쟁 시기 중국인민지원군·연변(延邊) 조선인사회의 ‘후방지원’ 활동과 북중 ‘혈맹’관계의 강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글에서는 후방기지로서 연변의 역할 가운데에서, 대대적인 참전운동을 통한 지원병 모집, 북한 전쟁고아 수용 및 교육 등을살펴보았다. 무엇보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중요한 연변의 역할로 꼽아야 하는것은 이곳을 비롯한 중국 동북지역이 북한 주요 기관과 인물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었다는 점이다. ‘피난처’로서의 연변은 계속된 전투로 지쳐 있는 조선인민군 부대를 재편하고 병력을 충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 같은 모습은 국공내전 시기 북한이 중국공산당에 제공한 도움과 매우 닮아 있다. 북한과중국은 각자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로에게 거의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지원세력으로 기능하면서 ‘혈맹’관계를 강화해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