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의례로서의 냉전문화와 북한이탈주민의 열망
본 연구는 국가권력에 의한 냉전의례와 평화지향적 의례의 불균형을 성찰하면서 통일담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러한 의례로서의 냉전문화가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사회 적응 과정에서 어떠한 유형들로재생산되거나 협상되는지 민족지적으로 중층기술한다. 냉전을 의례로서 고찰함으로써, 한국 근대사의 조작된 위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냉전문화가 국가 차원에서는 어떻게 재생산되는지, “평화적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은 왜 점차 외면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현실적으로하고자 평화적 의례와의 불균형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나아가 북한이탈주민들이 기독교와 만나고 종교적 회심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냉전의례가 재생산되고 변형되는지에 대해서 민족지 기술을 시도한다. 궁극적으로 본 논고는, 미래지향적 열망인 통일감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