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12년 정책연구과제 1
2008년 촉발된 금융위기가 새로운 국제질서의 모색이 불가피함을 알려주는 신호였다면, 질서의 재편을 계기로 기존의 구조적 제약들을 떨쳐 버리면서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한국 외교에 있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향후 외교환경은 상호연관된 세 가지의 변화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다. 첫째로 힘의 이동(power shift)의 결과로 힘의 분포가 변하기 시작하였다는 점, 둘째로 힘의 분포 변화에 따라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관리 체계로서의 글로벌 거버넌스가 재편되거나 새롭게 구축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 셋째로 그 진행 과정에서 기존의 질서를 주도해왔던 강대국과 질서 변경을 원하는 신흥국 간 대립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중견국가들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틈새(niche)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