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정노식의 생애 연구- 행적과 교유를 중심으로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정노식은 3ㆍ1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조선창극사(朝鮮唱劇史)』를 저술하는 등의 상당한 활동을 한 데 비해 그의 삶을 세밀하게 다룬 인물론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정노식에 관한 연구는 다른 영역에서 보다 판소리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판소리 분야에서의 연구는 정노식이 『조선창극사(朝鮮唱劇史)』를 저술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주로 그의 생애 중에서 판소리와 관련된 행적에서 그친 것이어서 종합적인 인물론으로는 한계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기왕의 정노식에 대한 평가, 『학지광(學之光)』과 『기독청년(基督靑年)』에 실린 정노식의 기고글, 『조선창극사』의 관련 자료, 정노식이 소장하였던 <퇴별가>의 행방,...
[학술논문] 한국창극사를 통해서 본 해방공간 창극 연구
...비로소 재도약 시기를 갖게 된다. 좌우익의 대립이란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침체란 기본적 사회적 문제가 있었지만, 당시 고조된 민족주의와 함께 국악인들이 ‘대한국악원’을 중심으로 모였고, 국악인들은 창극을 그들의 가장 주요한 공연 방식으로 내세웠다. 그래서 대한국악원 직속의 ‘국극사’와 개별단체들인 ‘조선창극단’, ‘국극협단’, ‘김연수창극단’ 등이 기존에 해 왔던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장화홍련전> 등의 작품들도 제대로 다듬고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작품들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그래서 <청산도 절노, 사람도 절로>, <선화공주>...
[학술논문] 영화 <모란봉>(1958)과 음반
...또는 OST 음반에 수록된 창극 <춘향전>의 세부 장면 <이별가>, <십장가>, <춘당시과>, <박석티>, <옥중가>를 분석한 결과를 1950년대 북한 창극계의 변화와 관련해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50년대 북한 창극 <춘향전>의 정립 과정을 확인하였다. 1955년에 『조선창극집』을 통해 정리된 희곡이 1956년∼1958년 사이 『조선민족음악전집(창극 및 민족가극편)1: 창극 <춘향전>(초고)』에 이르러 실연 가능한 창극 형태로 정착하였고, 영화와 음반에 수록된 부분은 1950년대 말 그 완성판의 한 예시에 해당한다. 1960년대 이후 <춘향전>은 더 이상 기존의 판소리식 창극으로 공연되지 않았기에...
[학술논문] 『조선창극집』 및 『조선민족음악전집(초고)』 수록작 비교로 본 1950년대 북한 창극 <춘향전>의 양상
본 논문은 희곡 형태로 된 『조선창극집』 수록 대본 <춘향전>(6막 7장)과 악보 형태로 된 신자료 『조선민족음악전집(창극 및 민족가극편)1: 창극 <춘향전>(초고)』 수록 <춘향전>(6막 12장)을 대상으로 1950년대 북한 창극 <춘향전>의 정립 양상을 고찰한 연구이다. 북한이 1950년대를 전후하여 ‘창극’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린 <춘향전> 공연 대본은 김아부 각색작과 조운(조운․박태원) 각색작의 두 계열로 나뉘며, 이중 더 활발히 공연된 것은 본 논의 대상이기도 한 전자이다. 『조선창극집』은 1955년에 간행된 일종의 창극 대본 자료집으로, 여기 수록된 <춘향전>은 1954년 12월에 초연되어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학술논문] 『조선창극집』(1955) 소재 창극 대본 〈흥보전〉의 특징과 의미
After the Korean War, North Korea controled culture and art more strictly than before, founded on basic construction of socialism. As a traditional opera shared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Changgeuk underwent a lot of changes in North Korea during this period and 『Joseonchanggeukjip』 is a Changgeuk collection which was published in this period. 『Joseonchanggeukjip』 is valuable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