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한반도 분단과 평화 부재의 삶
이 책은 전쟁과 분단의 고통이 고스란히 담긴 이산가족의 역사가 분단의 지속과 함께 때론 주체적 행위자로, 때론 기억에서 망각으로 사라지며 어떻게 분단체제로 흡수되고 형질 변화를 거듭해왔는가를 비추어본다. 이를 통해 이산가족들의 파편화된 삶과 생활세계를 드러내고 분단이 얼마나 개개인들에게 폭력적이며 억압적인 삶을 강요해왔는지를 조명한다. 분단과 이산가족의 이야기에서 우리 안의 성찰과 치유를 통한 공동체성의 회복 등 평화적 삶을 위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 이산가족 이야기로 돌아보는 한반도 평화 멀리는 식민지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반도 이산의 역사는 전쟁을 거치면서 대량의 이주를 만들어내었고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오늘날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