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중 경제협력: 극동지역의 성과를 중심으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에 반대하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제 제재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증대와 러시아로의 해외 투자 유입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로 인해 러시아는, 중앙정부와 기업들의 보유 자금이 풍부하고 매년 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극동 지역은 중국의 동북 지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러시아 연방정부는 극동 지역에서 중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극동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협력은 러시아가 원하는 원재료의 수출 시장 확대, 중국이 필요로 하는 공산품의 수출 증대와 해외 투자 활성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이 만들어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