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 "적대세력 침략 위협 분쇄할 힘 부단히 증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의 관영매체들이 9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공동사설을 통해 적대세력의 위협에 맞서 국방력을 끊임없이 증강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군 신문인 '조선인민군'·청년 소식지인 '청년전위' 등 3개 매체는 이날 '위대한 당의 영도는 주체조선의 힘이며 승리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 北 "국가발전의 힘, 남의 원조에 있지 않아"…자력갱생 독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필두로 대외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에게는 '주체적 역량'을 강조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조선노동당의 탁월한 영도력과 과감한 실천력은 전면적 국가 발전의 새 전기를 펼치는 강력한 힘이다'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국가의 발전을 강력히 떠미는 가장 강위력한 힘은 남의 원조나 자금, 기술이나 억대의 재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뉴스] [문서로 보는 북한] 80년이나 묵은 과제?…‘주체’ ‘자력갱생’ ‘자력자강’
진행자 :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된 국가 바로 청취자 여러분이 살고 계신 북한입니다. 내부 문서를 통해 오늘이 북한을 만나보는 [문서로 보는 북한] 진행에 안창규입니다. 오늘도 김지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스] “북 IT 노동자들, 지난해 미주지역서 활개...중국 조직보다 적발 빈번”
앵커: 지난해 미주 지역에서 활동한 사이버 공격 주체들 중 북한 IT 노동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적발됐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北, 김일성 생일에 '대 이은 충성' 강조…"김정은 사상 관철"(종합)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5일 그의 업적을 칭송하고 이를 계승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상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해야한다"며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은 걸출한 혁명의 영재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비범한 사상 이론활동에 의해 끊임없이 발전 풍부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회/문화]
...드러나는 북한 영화의 획일성에 대한 논의가 다수를 차지한다. 민병욱에 의하면, 북한 사회 자체가 “비평적 회의를 결코 정치사회적으로 용납하지 않는 단일 해석공동체로서 거시담론과 미시담론이 정치적 논법 속에서 일치하는 매우 특이한 정치사회적 언술체”이다.
4. 반성 장면과 발화: 영상/소리, 주체/타자, 현실/이상의 갈등
1) 반성 장면: 시각/청각의 대립과 우편국장의 “가정은 사회의 세포”
〈우리 누이집 문제〉, 〈우리 사돈집 문제〉, 〈우리 삼촌집 문제〉의 비판 장면 뒤에는 반드시 반성 장면이 따라온다. 세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문제가 많은 주인공은 항상 우편국장의 말을...
[정치/군사]
...기본적으로 탈냉전 평화를 지향하는 다수 비동맹 국가들에게, 전쟁 위기를 앞세워 미국을 공격하는 북한의 선전은 동의를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 1961년 냉전의 어느 한편에 줄서기를 거부하며 등장한 이후, 비동맹 국가들이 일관되게 지향해온 방향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따라서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 하는 다수 비동맹 국가들의 주체적인 판단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북한의 과격한 주장에 제동을 걸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대적 냉전질서를 거부하고 평화를 꿈꾸던 행위자들
그리고 냉전의 최전선에서 진영 너머를 향해 펼쳐진 남북한 외교전쟁
이 책은 1948년부터 1976년까지 냉전의 어느 한편에 서기를 거부했던...
[정치/군사]
...국제적 경쟁의 시대로 정의될 수 있다. AI 기술의 진보는 경제, 외교, 안보를 총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글로벌 권력 지형을 새롭게 형성해 나가는 결정적 매개체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 ‘AI 시대의 국제질서, 인정받지 못하는 북한’ 중에서
AI는 전략적 현실을 구성하는 도구이지만 그 자체가 판단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기술적 데이터와 분석이 판단의 전제가 되더라도, 최종 결정은 인간의 전략적 해석에 달려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AI 시대의 핵국가 인정 문제는 어떤 주체가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적 구성물이다.
- ‘구성된 핵국가’ 중에서
[사회/문화]
이 책은 북한스포츠문화를 알아본 것이다. 이를 위하여 관련 문헌을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 주민의 삶은 주체사상과 유일사상 10대 원칙에 따라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아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판단력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둘째, 북한 스포츠문화를 태권도, 마라톤, 축구, 농구, 동계스포츠 문화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북한의 스포츠문화는 주체 체육으로, 순수 한글 용어와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규칙을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남북한 간의 스포츠 용어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셋째, 남북체육 회담이 있다. 남북체육 회담을 통해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며, 남북한이 상호 협력하여 경제발전의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북한 스포츠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시설, 스포츠 프로그램...
[경제/과학]
...변화하는 북한과 그 속의 역동적인 주체들에 대하여,
회계장부 속 기록이 아닌 〈일상〉의 변화에 대하여
그간 저자 설송아는 북한의 시장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변화하는 사람들을 소설과 에세이로 꾸준히 다뤄왔다면, 이번 연구서에서는 이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사회구조적 배경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도시 순천》은 새로운 경제 매커니즘이 태동하는 현장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보이는 역동적인 ‘기지(機智)’를 총 망라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순천이라는 도시가 석탄, 시멘트, 제약과 같은 주요산업을 넘어 신발, 의류, 가구, 술, 제빵, 서비스업에 이르는 파생산업을 탄생시킨 동력의 기반에는 다양한 주체의 기지들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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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북한의 보험법 연구 - 보험계약 통칙적 내용을 중심으로 -
북한의 보험법은 사경제 주체의 자유로운 사업상 위험을 회피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제감독적 차원에서 제정된 것이다. 보험사업도 공행정의 하나로 보고, 보험료의 축적과 보험금 기금의 관리는 국가 경제안정의 수단임과 동시에 경제정책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보험법의 원리로서 자발성(자원성), 의무성, 신용성이 거론되는데 그 중 자발성(자원성)과 의무성은 상호 모순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고 신용성은 보험계약상 국제적으로 정립된 원칙을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에서도 보험계약의 당사자는 보험계약자와 보험자이다. 보험사업자인 보험자는 원칙적으로 국가기관(국가보험감독기관)만이 담당하고 특수경제지대에서만 그 예외가 인정된다. 보험모집 종사자로서는 보험모집인, 보험대리상은 없고 보험중개인제도만 존재한다. 그런데 보험중개인의...
[학술논문] 근현대 한국인의 중국 인식의 궤적
...대상’으로, 나아가서는 항일을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심’으로까지 간주되기도 하였다. 독립운동가 중에는 일부 독립 운동가들의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적 태도’를 문제 삼아 이를 ‘사대주의’로 비판하기도 하였다. 중국과 연대와 협력을 다각도로 모색하되 의존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한국인의 주체적이며 독자적인 입장과 관점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였던 것으로 읽힌다. 이러한 관점과 입장이 반영된 중국 인식은 중국 혁명의 성과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자 노력했던 국내의 언론 매체의 중국 특파원들에 의해서도 표출된 바 있다. 냉전시기에 들어서,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에 의해 표출된 중국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관점들은 냉전 논리에 압도되면서 양극단으로 분열되었다...
[학술논문] 해방기 한국 시의 미학과 윤리 ― 오장환과 설정식을 중심으로
...리얼리즘으로 양분하여 바라본 시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기대하였다. 해방 이전 모더니즘 문학에 가까운 길을 걸어왔던 오장환과 설정식은 해방 이후 조선문학가동맹원이 되고 월북을 선택하기에 이른다. 해방기 그들의 시에 등장하는 시적 주체는 해방이라는 사건을 맞아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고 공동체와 진리에 충실하려는 용기를 보인다는 점에서 윤리적 주체로 구성되어 가는 양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해방기의 다른 시인에게도 나타나는 보편적인 면모라 할 수도 있는데, 그러한 시적 주체의 윤리적 태도가 각기 다른 감성 내지 미학으로 발현되는 특징을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해 보고자 하였다. 오장환은 자기비판의 정신과 인륜성에 바탕을 둔 자기 실천의 문제에 대한 고뇌를 드러내었다. 그의 미학은 고백의 어조를 통해 사적인...
[학술논문] 통일 후 북한지역 국유재산 해체를 위한 법적 방안
통일 이후 북한지역 국유재산의 해체는 사회주의적 소유권의 공통된 특징인 ‘처분불가’와 ‘일반적 私法規定의 적용배제’라는 사회주의적 법질서의 폐지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국유재산의 전환, 신 권리주체에로의 귀속, 원상회복 여부 및 사유화 작업으로 구체화된다. 통일독일의 경우 구동독 국유재산의 해체작업은 몰수재산의 원상회복 여부에서부터 그 작업을 시작하였는바, 동독정부 수립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 구소련점령군에 의한 재산몰수에 대해서는 반환불가를 규정하면서, 동독정부에 의한 몰수 재산은 ‘원칙적 원상회복 - 예외적 손실보상‘의 대상으로 하는 규범체계를 취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광범위한 사유화 작업을 담당할 신탁청을 설립하여 관련 업무를 집중하였고, 여러...
[학술논문] 1950년대 북한 “문제”소설에 나타난 농민 형상 연구 - 「나비」와 「봄보리」를 중심으로 -
...“문제”소설로 비평받고 문학사에서 외면당한 소설에 나타난 농민 형상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문제”소설들이 어떤 문학적 가치가 있는지, 북한 소설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았다. 북한문학은 그 형성초기부터 당의 노선과 문예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였으나 완전히 속박된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1967년 “주체문학”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자주적인 몸부림이 있었으며 문학의 자율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었다. “문제”소설에 나타난 농민 형상은 북한문학 내부에 어느 정도 문학본연의 흐름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는 전반 해방 후 북한문학을 천편일률적으로 주체문학으로 규정짓는 편견에 대한 유력한 반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