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노재헌 "'北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요 불필요…혐중시위는 우려"(종합)
(상하이·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김현정 기자 = 노재헌 주중대사가 20일 "남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면서 "북측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우리는) 동요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 질의에 "개인(의 입장)을 떠나 대사관과 정부의 입장은 그대로"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뉴스] '핵보유 정상국가' 노리는 北, 아세안으로 외교 타깃 확대 시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베트남과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로까지 외교적 지평을 넓히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를 뒷배로 아세안 우방국을 적극적으로 포섭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제재 무용론을 확산시켜 핵을 가진 정상국가로 행세하기 위한 길닦기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 류하이싱 中대외연락부장, 리창 총리 수행 방북…첫 공개 행보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한때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외교장관) 물망에 올랐다가 '체포설'에 휩싸인 류젠차오(劉建超) 전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장관급)의 해임이 최근 공식화한 가운데, 후임자 류하이싱(劉海星) 신임 대외연락부장이 북한 방문으로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평양 만남 사진에는 중국의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류하이싱 대외연락부장의 모습도 나온다.
[뉴스] 중국서 자신감 얻은 김정은, 안방에서 광폭 외교 행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고위인사를 안방인 평양으로 초청해 활발한 외교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감이 붙은 그가 외교적 고립에서 본격적으로 탈피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 北최선희, 中왕이에 축전…"외교 부문 교류 협조 강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인 1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축전을 보내 외교분야에서 교류와 협조 강화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정치/군사]
...무기체계를 넘어 북한 체제의 자기의식의 자유가 외화(外化), 물화(物化)된 것이었다.
- ‘헤겔의 인정 개념과 북한의 인정 투쟁’ 중에서
현재의 AI 시대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의 존립과 미래를 걸고 주도권을 다투는 치열한 국제적 경쟁의 시대로 정의될 수 있다. AI 기술의 진보는 경제, 외교, 안보를 총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글로벌 권력 지형을 새롭게 형성해 나가는 결정적 매개체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 ‘AI 시대의 국제질서, 인정받지 못하는 북한’ 중에서
AI는 전략적 현실을 구성하는 도구이지만 그 자체가 판단의 주체가 될 수는...
[사회/문화]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평양의 화려한 불빛 뒤에 가려진 지방의 어두운 현실, '성분'이라는 낡은 질서의 균열, 그리고 체제의 빈틈을 파고드는 한류의 거센 물결과 이에 맞선 정권의 필사적인 사상 통제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맨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는 더욱 예측 불가능하다.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담판을 벌이는가 하면, 하노이에서의 결렬 이후에는 전통적 우방인 중국, 러시아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신냉전 구도 속에서 자신의 생존 공간을 확보했다. 그리고 마침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통일'이라는 민족적 서사를 지워버리고 남한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이 책은...
[정치/군사]
...전파교란과 같은 재밍공격과 더불어 무인기 나포와 같은 스푸핑 공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09쪽)
북한의 대외 군사 관계 특히 북중러 연대 강화는 북핵 이후 가장 큰 위협이다. 특히 중국의 군사력 증대는 매우 위협적이다. 북중러 연대에 적극 대응안을 강화하면서,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249쪽)
한국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위기가 한반도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다. 중국은 한반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만을 침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과 모종의 협의를 하거나, 상황의 종결조건을 고려하여 대만과 북한을 교환하는 거래를 할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있다. (288쪽)
...
[정치/군사]
... 초입에 다가와 있다.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대한민국에게 막대한 도전이다. 이제 중국에 대한 이해는 생존의 문제다. 미중 사이에서 한쪽으로만 선택하는 외교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방이 승리한다 해도 한국은 폐허만 남을 뿐이다.
이 책은 SK그룹 산하 최종현학술원이 2025년 2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한 ‘Trans-Pacific Dialogue’를 계기로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에게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정리해 달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나온 보고서 〈미중 전략경쟁 시기, 중국의 전략〉을 토대로 완성하였다. 최신 중국의 입장을 정리하였기에 미중 경쟁의 장기화 속에서 정부, 기업, 연구자들이 가져야 할...
[통일/남북관계]
...않는 샘이 되길 기대한다.
- 이경재,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소설은 우리가 눈앞에 당면하고 있는 국내외의 총체적 난국을 제시하고, 이를 헤쳐나갈 지혜를 조달하는 방략에 있어 이제까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기상천외한 관점을 도입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의 인물 김춘추, 온갖 어려움을 물리치고 민첩한 지략과 외교적 역량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태종무열왕을 지금 여기에 불러내어 조언을 듣는다. 이 전대미문의 쾌사를 수행함에 있어, 풍성한 교양과 상식 그리고 깊이 있는 학식과 세계관을 펼쳐 보이는 것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여러 장점을 통해 이 책은 해묵은 과거를 소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푸른 신호의 미래를 펼쳐 보이는 전향적...
[학술논문] 중국의 대북한 외교정책 기조와 전략: 중국 지도부의 인식과 정책선호도를 중심으로
... 정책은 동아시아 정세변화와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군사적 대립관계에 결정적 영향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의 대북한 외교정책 분석을 통하여 앞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세에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보다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학술논문] 제2의 해방: 북한 자주화와 1956- 57년의 중국-북한관계
1953년 7월 한국전쟁 정전 이후 중국의 외교정책은, 경제건설을 위한 우호적인 국제환경의 조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정책 또한 이러한 중국외교의 연장선 위에 있었다. ‘전쟁의 재발방지’와 ‘조선반도의 안정적인 현상유지’는 중국의 대북정책의 목표였으며, 이의 실현을 위하여 중국은 북한 내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특히 1956년 9월, ‘8월 종파사건’에 대한 중소의 공동개입은, 중•조 간의 비대칭 관계의 상징이었다. 1956년 11월 초 김일성과 비슷한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던 헝가리에 대한 소련군의 무력개입과 뒤이은 헝가리 임레나지(Imre Nagy) 정권의 붕괴는, 김일성의 불안감을 극도로 자극하였다....
[학술논문] EU의 대 남북한 관계에 나타난 대외정책의 특징과 이론적 함의: 시민적 권력과 규범적 권력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역량을 갖추지 못한 현실과 특히 한반도 지역에서의 이해관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이해 당사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국이나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하여 EU의 역할과 영향력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EU는 “군사적 권력” 보다는 경제통상정책과 원조정책 등에 기초한 “시민적 권력” 그리고 인권보호 등의 규범적 가치에 기초한 “규범적 권력”을 중심으로 한국과 북한에 대한 정책을 수립, 추진해왔다고 판단된다. 특히 한-EU 관계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발전하면서 외교 및 경제적 관계가 강화되어온 점은 특히 규범적 권력의 개념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술논문]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정책 변화와 남한의 중립 외교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정책은 크게 5단계로 변해왔다. 첫째, 1949년 10월 중국에 사회주의 정부가 수립되자 미국은 중국공산당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둘째, 1950년 2월 중․소동맹이 맺어지자 미국은 일본을 중심으로 동맹을 추진하여 소련 및 중국에 대한 봉쇄를 강화했다. 셋째,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중국과 혈전을 벌였다. 넷째, 1960년대부터 중․소분쟁이 심화하자, 미국은 1978년 베이징의 공산당 정권을 중국 정부로 승인하고, 1979년 수교를 시작했다. 다섯째, 1991년 냉전이 끝나고 중국이 급속하게 부상하자 미국은 중국을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국가로 간주하고, 중국을 견제하며 봉쇄해왔다. 미국의 대 중국 정책 변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큰 영향을...
[학술논문] 동아시아 세력전이와 한중 전략적 협력을 둘러싼 딜레마
...한중 양국의 전략적인 협력의 최대의 과제인 북한핵문제에 있어, 한중 양국은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주장하는 중국과비핵화를 위한 가시적은 조치를 우선해야 한다는 한국정부의 입장과 대립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또한 한국정부의 미중에 대한 균형정책에 대해서도, 한국내에서는 한미동맹의 약화를 초래해 대북 안보위협을 초래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 중국내에서는 한미간 포괄적인동맹의 전환을 여전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의 강화로 이해하고 있다. 이는 중미관계의 향방이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의 중요한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단에 기초하여, 이 글은 세력전이과정에서 등장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한중관계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5가지의 외교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