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 DMZ 4곳에 총 10㎞ 길이 대전차 방벽 건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건설한 대전차방벽이 4곳에 걸쳐 총 10㎞ 길이에 이른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밝혔다.
유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받은 설명과 유럽의 위성업체로부터 입수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분계선(MDL) 북쪽 2km 지점 4곳에 약 2.5km 길이의 대전차 방벽을 건설했다.
[뉴스] 美전문가 "한미, 北의 하마스식 회색지대 공격 더 대비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가자지구 전쟁의 시발점이었던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대이스라엘을 기습공격과 유사한 '회색지대 공격'(전면전에 못 미치는 형태의 도발)이 북한발로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한미가 더 잘 대비해야 한다고 미국의 안보 전문가가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뉴스] 북, 순항미사일 요격성공 첫 공개…러 지원 '북한판 토르' 추정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로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개량된 두 종류의 신형반항공미싸일의 전투적 성능검열을 위하여 각이한 목표들에 대한 사격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뉴스] 유엔사 "19일 북한군 30여명 MDL 월선…남측 경고사격에 복귀"
(서울·워싱턴=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송상호 특파원 =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9일 비무장지대(DMZ)에서 건설 및 보수 작업을 하던 북한군 30여명이 군사분계선(MDL)을 월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뉴스] 北,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 사격 실시…김정은 참관
북한은 23일 성능을 개량한 두 종류의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의 전투 능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개량된 두 종류의 신형반항공미싸일의 전투적 성능검열을 위하여 각이한 목표들에 대한 사격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경제/과학]
...있다. 김일성은 “평양시민들의 생활을 높이는 것은 수도의 면모를 갖추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평양에 대한 우선 공급 및 특별 관리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33)
개인 탄광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광 간판’이다. 간판은 탄광 운영자의 소속과 직책을 상징해 시장 개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석탄을 생산하거나 수출할 때 군부 소속 간판이라면 인허가 과정이 수월해진다. (97)
당시 북한 주민들의 필수품을 꼽으라면 식량, 연료 다음으로 신발이었다. 신발은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이동수단이었다. 식량배급제가 무너지자 주민들은 장사로 생계를 해결했는데 장사 활동은 이동을 전제한다. (240)
[지리/관광]
아빠, DMZ에 가면 뭐가 있나요?
20세기 중반, 6·25 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우리는 그때의 상처를 입은 채로 아직도 임진강 주변에서 남과 북이 서로 대치 중이다. 이 책은 대학생 딸과 아빠의 대화 형식을 빌려 평소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비무장 지대와 민통선 인근의 문화유산을 답사한다. 오두산성부터 반구정까지, 호로고루성부터 자유의 다리까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파주·연천의 한강 하류와 임진강, 한탄강 하류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 지역은 한반도의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부터 인류의 거주 흔적이 가장 많았던 곳 중 하나이며, 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젊은 세대는 평화와 통일의 당위성을 스스로...
[지리/관광]
[지구상의 마지막 비무장지대를 걷다]는 광복 후 실질적인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시간에 맞춰 비무장지대 전 구간을 민간인 신분으로 최초로 종주한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각종 사료와 해당 지역의 흔적과 증언 등을 통해 비무장지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비무장지대 인근 유일한 민간인 거주 지역인 대성동 이야기나, 비무장지대 철책선 인근에서 벌어진 유해발굴사업 이야기 등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흔이 여전한 한반도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정치/군사]
...영상, 도면, 지도 등을 선별해서 수록했다. 또 공동 편저자인 성공회대 전갑생 교수와 뉴스타파 김용진, 최윤원 기자가 해제를 붙였다.
해마다 6.25가 다가오면 각 매체는 앞다퉈 특집기사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하지만 대부분 전황이나 영웅담 발굴 소개 등 비슷비슷한 내용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무력과 화기가 집중된 곳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한 남북 접경 지역이다. 수도 근처에 이렇게 화력이 밀집한 곳은 한반도 외에는 없다.
우리는 윤석열 불법계엄 사태를 통해 내란 세력이 불법계엄을 일으키기 전 인위적으로 무력 충돌을 유도하려 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비민주적 정권과 호전적인 언론이 합작하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전쟁 상황이 언제든 다시...
[정치/군사]
...3대 세습 독재 정권이자 사실상 9번째 핵보유국인 북한과 우리는 마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북한의 세습 정권사를 단적으로 말하자면, 피로 점철된 잔혹한 숙청의 역사이자 핵 개발의 역사이기도 하다. 특히 북한 정권은 세습 독재체제 유지와 다른 나라들을 압박하는 강력한 대외정책 수단으로 핵무장을 목표로 삼았으며, 모든 국력을 핵 무력 증강에 온통 쏟아부었다. 그 결과 가공할 핵무기의 위력이 실존하는 상황을 만들었고, 이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오늘날 자체 핵무장론이 대두되고 있는 큰 이유이다. 이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 측면에서 한반도의 완충지대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인식이 북한의 핵 무력 증강을 적어도 방관 또는 묵인해준 게 아니냐는 색다른 주장도 있다.
[학술논문] 1950~70년대 ‘사상계’ 지식인의 분단인식과 민족주의론의 궤적
...국내외 정세는 요동을 쳤다. 그러한 상황은 비판적 지식인들로 하여금 민중과 손잡게 했고, 남한의 빈부차와 북한의 부자유 문제를 동시에 넘어설 대안적 사회체제와 통일론에 대해 고민하게 했다. 함석헌이 1971년에 발표한 「민족통일의 길」은 그 신호탄이었다. 이 글을 통해 함석헌은 민중 주체의 통일론, 분단체제의 모순에 대한 통찰, 탈냉전의 지평에서 설정한 중립지대 통일론 등 통일 민족주의론의 초석을 놓았다. 그러한 분단인식의 전환은 그를 멘토로 삼는 장준하와 문익환 등 ‘사상계’ 그룹을 모체로 재편된 ‘씨ᄋᆞᆯ의 소리’ 그룹으로 이어졌다. 1972년에 발표된 7ㆍ4남북공동성명은 사상계 지식인 내부를 저항 민족주의의 연장선상에서 통일 민족주의로 나아가는 무리와 냉전의 지속을...
[학술논문] 작가 박조열의 경계인으로서의 글쓰기
...박조열이 보여주는 경계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이는 어떠한 대상을 이분법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의 단초가 된다. 허나 실상은 완전히 단절될 수 없으며, 호미 바바가 말하는 것과 유사한 제3의 공간인 경계지대가 만들어진다. 이 경계지대는 양극단의 구별이 없고 나아가 경계 자체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다. 그리고 이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을 경계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박조열의 작품을 이해한다면, 그는 단순히 분단과 같은 경계를 그려낸 것이 아니라, 자신과 유사하게 경계로 인해 경계지대에 놓인 경계인들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다루는 문제가 정치적이든 그렇지 않든 이는 공히 그의 작품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이 정치적인 문제를 꺼낼 때면...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의 경제특구와 대외개방: 평가와 전망
...체제보위 우선형 경제특구정책을 추구하는 것은 전정권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김정은의 경제특구는 그 특구정책의 안정성에 있어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그것은 충격요법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네 가지 사건이 주목되었다. 첫째는 시장경제에 역행하는 화폐개혁조치, 둘째는 개방법제의 안정성을 훼손한 금강산관광지구법의 폐지, 셋째는 대북 경제제재의 명분을 강화한 핵무력건설의 법제화, 넷째는 경제특구의 추진의지에 의문을 제기한 장성택 숙청이었다. 변화의 조짐도 보였다. 경제특구의 양적 확대와 지방화로 특수경제지대는 일반화되었으며 자본주의실험을 확대할 수 있는 법적기초도 부여되었다. 사회간접자본건설에 있어서 BOT방식의 수용 등 점진적이지만 경제특구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노력도 보였다.
[학술논문] 우리나라 해양에서의 경찰작용의 근거와 국제법제
...대처하고 또한 대내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해양에서의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적·국민적 편달(鞭撻)과 아울러 다시금 지원이 필요하며 바로 지금이 그러한 때다. 해양은 특유의 공간적인 성질로 말미암아 국제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해양경찰이 명실상부한 해양에서의 법 집행기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국내법에 근거하고 또한 국제법제에 일치되는 경찰작용을 펼쳐 나가야 하겠다. 필자는 해양에서의 경찰력의 강화와 국가 해양력의 증강은 비례한다고 본다. 해군력과 함께 해양에서의 경찰력도 국가 해양력의 크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대국이랄 수 있는 중국 및 일본과의 대향국의 관계에 있는 한국은 이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학술논문] 북한의 지대지 탄도 미사일개발 착수에 관한 연구
이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 지대지 탄도 미사일 개발을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여기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인지를 보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추론하려는 것이다. 북한은 1975년 중국과 공동으로 DF-61 지대지 탄도 미사일 개발을 추진했지만 중국의 국내 정치적 변화로 착수 1년여 만에 취소되었다. 북한은 1980년 1월 10~13일 무바라크 당시 이집트 부통령의 특별기 방북을 통해 소련제 스커드-B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도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를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지대지 미사일 개발을 위한 능력을 축적했다. 북한은 1984년스커드-A 개량형 미사일을 독자 생산해 시험 발사했고, 1985년 스커드-B 모방형 미사일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1989년께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