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소재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
본 논문은 현존하는 북한 사찰에 봉안된 조선후기 개별 불교조각의 제작시기와 조각승에 대한 연구이다. 한국전쟁 중 북한 지역은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29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도시를 비롯한 산간벽지에 위치한 사찰의 전각(殿閣)과 불교문화재가 한순간에 파괴되었다. 1939년에 조선총독부 학무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북한 지역의 사찰은 경기도 30개, 강원도 56개, 황해도 124개, 평안도 87개, 함경도 106개로 총 403개가 조사되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기간 중에 대부분 사찰이 파괴되어 14퍼센트에 해당하는 59개 밖에 남지 않았다. 현존하는 사찰인 평양 용화사(1980년과 1984년 복원), 평양 광법사(1991년 복원), 황북 개풍 영통사(2005년 복원), 강원 고성 신계사(2007년 복원) 등도 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