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다문화 서사구조와 문학적 특징
...못하고 있다. 셋째, 이주자 정체성은 타자이자 주변부, 소수자로
표상된다. 이주자는 떠돎과 부유(浮遊), 섞임과 혼종성, 연약하고 위험함, 에스닉, 공동체 바깥을 의미하는 동물, 외래종 식물로 은유된다. 나비, 새, 물고기, 찔레꽃, 민달팽이, 개, 해파리, 사과배, 핑궈리, 파프리카, 크로아티아장미 등으로
표상되거나 인형, 유령, 시체, 벌레같은 비인간적·비역사적·비현실적 존재로 그려진다. 넷째, 이주자의 주거지와 일터는 비다문화공간과 경계 지어지는 ‘그들’만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이들의 거주는 하층계급이자 집값이 낮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혐오감, 위험과 낙후성, 공포, 범죄발생가능지역으로
표상된다. 결혼이주여성의 재현공간으로는 이주민센터, 한글학교, 다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