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겨레말 큰사전』의 성격과 과제
남과 북의 사전 편찬자들이 공동으로 편찬하고 있는 『겨레말 큰사전』은 남북통일을 전후하여 상대방의 언어와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한 사전이다. 또한, 이 사전은 남쪽과 북쪽 및 해외 동포의 우리말도 포함하여 민족어 사전의 성격을 갖는다. 이 사전은 기존 사전에서 고른 25만 개에, 새 어휘 10만 개를 포함하여 30여 만 개의 올림말을 계획하는데, 남과 북에서 나누어 집필한 뜻풀이 내용을 서로 교차 검토하여 각 올림말 별로 최종 합의안을 만든다. 뜻풀이에는 남과 북, 해외에서 쓰이는 의미와 용례를 모두 포함하며, 이념이나 정치적 가치를 배제한다. 이 사전만을 위한 남북통일 표기 형태나 문법 체계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남북의 편찬자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논의를 하여 협의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지만...
[학술논문] 한국어의 세계화를 통한 인문학 진흥 방안
...기여하기 위해서는 한국어의 연구와 교육도 그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방안을 찾고 새로운 인문학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의 인문학”(communicative Humanities)을 전제로 해야 하며 그것은 구체적으로 ‘통합’과 ‘다양성’, ‘통섭’의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중심 코드는 한국어의 연구와 교육에서 적용되면 통합을 통해 남한과 북한 및 해외 지역의 한국어를 포괄하는 겨레말을 확립할 수 있고 다양성의 방법을 통해 다문화 공동체 형성에 필수적인 다문화 한국어를 연구하며 통섭의 방법론을 통해 현지 언어와 소통하는 한국어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술논문] 민족어의 통합 통일과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
...찾고 우리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사업일 것이다. 이와 같이 양측이 함께 민족어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정치적 국토 통일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정신과 정서의 바탕을 이루는 언어 문화적 통일은 남과 북이 서로 사회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정서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국토 분단으로 인해 남북의 우리말에 서로 달라진 내용들이 많이 생긴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남과 북에서 차이가 나는 우리말의 전체를 발전적으로 통합 통일한다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민족어의 자산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남과 북의 한국어를 무리하게 단시일 안에 통일하려 하기보다, 상호 이해와 애정을 가진 통합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통일 모습을 가지게 될 때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