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년대 북-소 공동제작 영화에 나타난 북한무용의 트랜스 컬처성 연구 - <사도성의 이야기>와 <형제들>을 중심으로
... 최승희와 그녀의 딸 안성희가 출연하여 여러 무용작품을 통해서 남한과 북한 사회가 추구하는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 영화에 등장하는 한민족을 대표하는 민속무용소품들인 농악, 부채춤, 장고춤은 최승희가 한민족의 독특한 춤문화를 소련의 사회주의 무용예술과 결합시켜 유럽식의 무대에 적합하도록 재창조한
트랜스 컬처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트랜스 컬처의 1차 산물인 최승희의 북한무용작품들은 다시 이 두 영화 안에서 소련의 영향을 받은 북한의 영화언어로 재탄생 된 이중적인
트랜스
컬처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