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 포로협상과 중국군 포로의 선택
한국전쟁
포로
협상에서 중국군 포로 문제는 최대 쟁점이었다. 중국군 포로의 송환거부 비율이 북한군 포로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고, 중국은 이것을 문제 삼았다. 포로문제에서 중국이 가졌던 강경한 입장은
포로협상 결렬로 이어졌고, 그로 인해 전쟁은 일년 이상 더 지속되었지만, 이러한 사실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은 중국군 포로의 심사와 선택 문제를 심리전 차원에서 접근했다. 유엔군의 포로교육은 중국군 포로의 송환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데, 포로교육을 담당한 대만출신 요원들은 적극적으로 대만행을 유도했다. 그러나 포로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 요인은 포로수용소를 장악한 전국민당군 출신의 우익포로지도자들로, 그들은 포로들을 통제하고 그들의 선택을 폭력적으로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인 포로의 압도적 다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