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여러 학문이 학제적으로 연결된 융합 학문을 지향해야 하는 시점에서 북한 연구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연구학회가 발간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제5권이다. 총 5권으로 구성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대주제는 ‘김정은체제: 유산과 도전, 새로운 국가전략의 모색’이다. 김정은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지 3년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김정은시대를 조망할 수 있는 객관적 프리즘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총서를 기획, 출간하게 되었다.
통일은 민족의 화두이자 남북 모두의 국가 목표다. 북한 연구자들에게도 통일은 실천적 과제이자 연구의 핵심 주제다. 그간 북한연구학회와 북한 연구자들은...
[사회/문화]
...하는 것은 정부 주도의 통일 논의를 넘어선, 남북관계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가능한 공론장은 아닐지 이야기한다.
한편 네 사람이 각각 마주쳐 온 페미니즘과 평화학은 학제 간 연구로 외연을 확장해 온 북한학의 새로운 외연을 보여준다. 실천학문으로서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북한학, 페미니즘, 평화학 세 영역이 어떻게 융합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까. 네 사람의 좌담에서 그 방향성을 짐작해본다.
북한이 궁금한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북한연구의 입문서이자 심화서 역할을 하는 〈어쩌다가 북한학〉
대부분의 북한학과는 2000년대 많은 학과가 통폐합되는 시기에 사라졌고, 학부 과정으로는 유일하게 동국대학교 북한학과만...
[학술논문] 중국에서의 한국학 연구 발전 과정과 과제
[학술논문] 북한 연구에 대한 평화학적 접근
...북한 연구에 대한 평화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평화학은 폭력적 갈등 상황에서 완벽한 객관성을 추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지나치게 완벽한 객관성의 추구는 현재 존재하는 폭력적 가치를 정화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학은 평화라는 가치를 명백하게 드러내는 비판적 연구를 제안한다. 평화학은 연구 대상에 대한 과학적 탐구뿐만 아니라, 이 연구 대상에게 평화가 어떤 의미인지를 연구함으로써, 연구 대상이 처한 폭력적 갈등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이런 연구를 위해 평화학은 다양한 학문 방법론을 수용하고, 국제관계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인류학, 교육학, 심리학, 철학, 신학, 자연과학 등 여러 학문들의 관점을 공유하는 학제 간 연구를 추구한다...
[학술논문] 고난의 행군기 이후의 북한 내 인구이동: 도시-농촌 간 인구이동
인구이동은 한 사회의 발전 과정과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한다. 북한 인구이동에 관한 연구는 신뢰성 있는 자료의 부족과 관련 학제 간 연구 성과 교류의 부족으로 더디게 이뤄져왔다. 이 연구는 1993년과 2008년 북한 인구센서스 등의 자료를 사용하여 1990년대 중반 이후 북한 내의 인구이동 경향을 살펴본다. 북한은 지역자립체제 등 도시와 농촌의 공동발전전략을 구사하면서 도시 발전과 종주 도시의 출현을 억제하여 왔지만, 한편으로는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도시의 발전을 꾀하여 왔다. 이는 도시의 경제발전 기능과 및 농촌의 체제안정 기능 사이에 놓인 북한의 딜레마를 잘 보여준다. 북한에서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기를 거치면서 도시에서 농촌으로의 대규모 인구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식량 및 경제...
[학술논문] 통일 후 남북한 군사통합을 위한 정책 제언: 조직문화 분석을 통한 조직융합관리(PMI)를 중심으로
김정은이 집권한 후로도 북한은 계속된 경제난과 내부 불만을 통제하기 위한‘선군정치’를 유지하고 있고, 이에 기반한 정책으로 한국 및 인접국과의 계속적인 갈등을 빚어 오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통일정책을 준비할 경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북한군과의 군사통합 과정에서의 갈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본고는 경영학의 조직융합관리(PMI) 기법과 Schien의 조직이론을 활용한 학제 간 연구를 통하여 통일정국의 북한 군사조직 구성원의 심리변화를 분석, 군사통합 전후의 갈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자한다.
[학술논문] 분단 70년 북한연구 경향에 관한 고찰
.... 북한연구는 질적으로 심화되고 양적으로 확대됐다. 이제 북한연구는 지배적인 패러다임 없이 다양한 방법론과 분석방법이 도입되어 방법론적으로 특정 이론을 적시하기 어렵게 됐다. 북한학이 객관적 학문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첫째, 이데올로기적 편견과 희망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 둘째, 방법론에 충실한 북한연구에 천착해야 한다. 셋째, 북한 기초연구와 역사연구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끝으로, 북한연구에서 학제 간 또는 다학문적 접근을 적극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