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자의 고통과 그 치유적 가능성- 탈북 작가가 쓴 소설을 중심으로
...죽음이 계기가 되면서 영원한 것이 없다는 각성을 하게 된다. 두 번째, 남한 정착과정에서 경제적 차이로 말미암은 사회적 낙인을 치유해가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기존의 탈북서사와는 달리 『청춘연가』의 특색은 탈북자 대 남한의 차이뿐만 아니라 탈북자 내 존재하는 차이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미선과 경옥이 북한에서부터 다른 사회적 기반을 보여주는데 이는 이후 경옥이 경제력에 집착하는 동력으로 작동한다. 또한 탈북자가 남한사회에서 겪는 결혼이라는 제도적 결합과 근로의 방식에서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는 육체노동의 참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체험에서 오는 생동감으로 경제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복녀와 선화를 통해 마이너리티로 적극 호명되면서 한국사회의 타자로 자리 매김하던 기존 탈북소설들과 차별화한다. 『청춘연가』는 탈북 작가의...
[학술논문] 조선족과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사회 적응과 통일과정에서의 역할
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조선족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정착과정과남북관계변화 그리고 미래 통일과정에서 이들의 역할과 가치 등에 관한 것이다. 1992년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재외동포인 조선족은 한국으로의 유입이 급증하여 중국 조선족 사회가 점점 와해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한국거주조선족은 약 8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매년 1,000명 이상 한국행을 선택하여 현재 약 3만명이정착해 살고 있다. 조선족과 북한이탈주민은 한국사회 정착과정에서 다문화와 한민족의 관계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민족적 공통점과문화차이에 따른 이질감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시대의 한국사회는 다문화가정의 증가추세에서 이주민에 대한 정부정책과 관·민·학...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신변보호 관리실태의 문제점과 효율적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관련 상담처리를 비롯하여 탈북자들이 정착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자료제공,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 행정적․법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병행하여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보안경찰은 기본업무인 방첩활동, 좌익사범단속, 경호보안활동 등 보안업무의 전반적인 사항과 사회 안보와 관련된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어 그 범위가 다양하고 광범위하지만, 인력부족과 제도미비, 신변보호경찰관의 전문성부족과 대상자의 의식구조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신뢰관계구축의 미흡에 따른 관리부실로 신변보호업무가 형식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신변보호관리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활동과...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 인권교육의 당위성 고찰
북한이탈주민은 탈북과정에서부터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까지 인권과 관련한 여러 가지 특수한 경험을 한다. 이 때문에 인권의식 형성에 있어서 특별한 배경과 경험을 갖게 되고, 한국 사회 적응에 있어서도 차별과 인권침해라는 일정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면서 인권을 보장받고 사회에 통합되며, 장기적으로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체 구성원이 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인권교육이 그러한 도움의 첫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권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논증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인권의식의 형성 배경, 탈북과 남한 정착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경험, 남한에서 사회적응과 사회통합의 필요성이라는 세 가지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북한이탈주민은 탈북 시기에...
[학술논문] 문화적 양극화, 탈북자 토크쇼, 정체성 혼란 -<이제 만나러 갑니다>와 <모란봉 클럽>에 대한 담화 및 담론 분석-
... 남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모란봉 클럽>은 가볍고 선정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남한에 대한 비판형’과 ‘남한에 대한 불만형’ 담화 유형이 주룰 이루며, 남한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북한의 비판적 시각을 부각시켰다. 또한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수렴적 담론 구조를 근간으로 남한 우월 이데올로기가 두드러진 반면에, <모란봉 클럽>은 대립적인 담론 구조를 통해 남한 절망 이데올로기를 생성하고 있다. 요컨대 한국사회에서 ‘이방인’으로 분류되는 탈북자들의 혼재된 정체성이 드러났고, 자신들을 반-북한적인 존재로 자임하고 있음과 동시에 남한사회의 정착과정에서 불만 및 혼란스러움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