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
서울이 한국의 전부가 아닌 것처럼,
평양이 북한의 전부가 아니다
중앙이 아닌 〈지방〉의 관점에서 바라본 북한경제
서울이 한국의 전부가 아니듯, 북한 역시 마찬가지다. 북한이라는 복잡한 퍼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여러 지역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임에도 기존의 많은 북한 관련 도서들은 중앙의 정치와 제도를 중심에 두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방경제의 자립을 중요하게 여기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지방경제를 “인민생활을 균형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경제발전 단위”라고 설명해 왔다.
《생산도시 순천》은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대표적인 중화학공업 도시이자, 1990년대...
[사회/문화]
...‘구상-이중섭 우정의 거리’가 조성되고, 그가 생전에 산책하고 사색하던 여의도 한강변에는 서울시 명예도로인 ‘구상시인길’이 열렸다.
 구상은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일제의 폭압과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그리고 4·19와 5·16, 이후 경제개발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거쳐 2000년대 문화 융성기를 살다 갔다. 그야말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삶을 살다 간 것이다. 특히 한국전쟁 기간에는 국방부 정훈국 소속 종군기자로 전장을 누비고 다녔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 중에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는 시가 유독 많다. 한반도에 다시금 전쟁의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지금, 그의 시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경제/과학]
북한경제개발 청사진을 제시하다!
『다가오는 대동강의 기적』은 매일경제가 한국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과의 공동 기획으로 북한경제가 발전해나갈 수 있는 ‘북한경제개발 청사진’을 내놓았다. 향후 15년간 북한 GDP 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그 방법까지 다루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북한이 남한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비슷하거나, 또는 개방과 개혁의 큰 틀을 수용해 나름의 경제개발 정책을 편다면 북한 또한 ‘한강의 기적’과 유사한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과학]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에 담긴 북한의 철도와 기업 문제의 본격적인 고찰과 중국, 러시아와의 경제적 네트워크 연결 논의는 결국 한국 정부의 대북 경제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경제 개발을 위한 방안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 사업 중 하나는 남북한 철도 연결과 북한 철도의 현대화이다. 이는 한반도가 철도를 통해 중국 및 러시아와 연결됨으로써 한국의 ‘섬나라’ 철도망이 거대한 유라시아 대륙과 접속될 수 있다는 비전을 주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신북방정책’을 통해서 한반도 경제를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시킨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법/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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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협력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북한이 대외경제부문 외국인투자 개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영역이 법제 정비이다. 그 전제가 되는 문제들로서 북한의 대외경제부문 외국인투자법제의 입법의 체계와 정비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북한의 대외경제부문 외국인투자 법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변천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대외경제부문 외국인투자법제의 현황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한국 및 중국 외국인투자 법제와의 비교, 김정은 집권 10년 외국인투자 법제의 특징, 경제개발구법의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 북한의 외국인 투자법제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고, 김정은 정권 10년 북한의 대외경제부문 외국인투자법제의 입법 동향 분석과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전망해보고자 한다.
[학술논문] 한국의 권위주의 정치가 국제개발협력에 주는 시사점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개도국과 나누는 데 있어서 한국의 권위주의가 경제개발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이 논문에서 한국의 경제개발에서 권위주의의 역할을 살펴보고, 여러 권위주의 개도국에서 경제개발에 실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경제개발을 성공하게 만든 한국 권위주의의 특성을 밝힘으로써,한국의 개발경험을 개도국과 나누는데 있어서 경제정책 이상의 유의점들을 찾고자 하였다. 권위주의 정부가 아니었다면 한국은 고위험, 고성과, 고비용의 경제개발정책을추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북한과 극한 대립,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이 권위주의 정부로 하여금 포용적 경제제도를 채택하게 하였으며, 포용적 경제제도로 인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게하였다. 한국의 권위주의적...
[학술논문]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전후 강제동원 피해의 범위와 보상논리 변화
...한국 내에서 청구권보상이 현실화 된 것은, 일본에서 받은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제정한 「청구권 자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법」과 그에 따른 「대일민간청구권 신고에 관한 법」과 「대일민간청구권보상법」이다. 위의 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청구권’의 성격과 ‘청구권 자금의 성격’에 대하여 규정을 했다. 한국정부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이중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일청구권협정의 성과를 선전할 때는 ‘청구권’을 식민지 피해 전반에 대한 것으로 해석하고 ‘청구권 자금’은 식민지기 국민이 받은 피해에 대한 보상이라고 했다. 따라서 청구권자금은 개별적 보상이 아닌, 민족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모사업과 경제개발에...
[학술논문] 북한문학에 나타난 ‘미국’ 표상의 시대별 고찰
...고립과 폐쇄를 강제하는 악의 화신이고 억압적 침략자의 표상으로 그려진다. 선군 담론 속에 ‘경제개발과 핵개발’ 병진 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북한에서 해방기 이래로 ‘미국’은 ‘식인종, 야만인, 승냥이’ 등의 야수성을 지닌 표상에서 ‘악마’에 이르기까지 절대악의 이미지로 표상되고 있다. ‘해방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戰勝) 연합국의 일원’에서 ‘반동적 미제’로 ‘미국’의 표상이 변모된다. ‘김일성 시대’에는 한국전쟁을 거치며 ‘야만적 침략자 미제’로, ‘김정일 시대’에는...
[학술논문] 북한 국지도발의 성향분석과 동맹협력
...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정량모델의 결과 북한의 국지도발은 북한의 경제상황, 한국의 단일선거, 핵위기 변수와는 음의 상관관계를,핵개발, 한국 동시선거 변수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경제상황 악화로 야기되는 내부불만을 외부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북한의 국지도발 행태를 결정하는 저변동인이 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핵개발과 함께 증가되어온 국지도발의 빈도수가 핵위기 시에는 감소하는 결과는 북한이 국지도발을 감행함에 있어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까지 이를 수 있는 위기 상승은 통제를 하고있다는 것으로 분석을 할 수 있다. 현재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핵과 경제개발의 병진 노선은 핵개발에 의한 국제사회의 반발과 제재로 경제 상황이 단시간 내에 개선되기는...
[학술논문] 한국외교사에서의 동유럽: 지역인식과 담당외교조직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 연구는 동유럽에 대한 인식의 변천이 한국 외교조직의 변화에 어떻게 투영되었는가를 고찰한다. 일제강점기 한국인에게 동유럽국가들은 유럽과 소련 사이에 있는 약소국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이룬 국가들로 우호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공산주의세력의 팽창과 미국의 봉쇄정책이라는 국제질서에 따라 동유럽국가들을 친소(親蘇) 위성정부로 보는 인식이 압도적이었다. 1962년을 ‘외교약진의 해’로 정한 한국은 1963년 구주과를 신설하면서, 동유럽에 대한 외교노력을 확대했다. 이후 데탕트의 도래와 제3세계의 세력 확장, 이로 인한 한국과 북한의 체제대결의 심화, 한국의 경제개발계획의 성공적 추진은 한국의 대(對)동유럽외교를 강화시켰다. 1973년 박정희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