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아리랑류 민요풍 노래의 의미
<아리랑>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곡으로 인식되는 음악이며, 남북한이 모두 자랑하고 싶어 하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북한에서 새롭게 창작되어 불리고 있는 아리랑류 노래 5곡, 즉 <통일아리랑>, <강성부흥아리랑>, <군민아리랑>, <간삼봉에 울린 아리랑>, <철령아리랑>을 대상으로 그 음악적인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북한에서의 <아리랑>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 노래들은 모두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인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창작되었다. 이 곡들 모두 3절로 구성된 단순하고 쉬운 가사, 여러 전통장단 중 빠른 템포를 갖는 2소박 계통의 안땅장단의 선택, 그리고 전통음악에서 사용하는 선율진행과 선법 등을 사용함으로써 손쉽게...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의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남한주민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북한주민의 다문화수용성을 가늠해보고 향후 통일한국의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의 지점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목적을 위하여 남한주민 440명과 북한이탈주민 273명 등 총 713명을 대상으로, 성, 연령, 경제수준등 배경변인과 함께 다문화수용성, 현실갈등인식, 한민족정체성, 다문화집단과의 접촉수준 등의 변인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북한이탈주민의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으로 다문화집단과의 현실갈등인식이 산출되었고, 한민족정체성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통일 후 북한주민의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민족정체성보다는 다른 소수집단과 제한된 자원을 놓고 갈등할 수 있다는 보다 현실적인측면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래 통일 한국사회에서는 통일 독일에서와...
[학위논문] 남북한 국어 정책 변천사 연구
...변천, 한국어의 세계화 정책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어문 규정을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 로마자 표기 등으로 다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광복 후 각각 1 ~ 2 차례 정도만 바뀌었다고 하였다. 그동안 부분적인 개정이 있었지만 기본 방침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였다. 극어 순화 정책은 일제 강점기 이후 지금까지 계속 진행되는 사업이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정책이라고 하였다. 국어사전 편찬은 그동안 민간에서 추진하던 것을 지난 1999년에 국가에서 정책으로 채택하여 처음으로 『표준국어대사전』을 편찬하였다고 하였다. 문자 정책은 한글 전용과 국한문 혼용이 뒤바뀌면서 진행되었지만 정부의 방침은 '한글 전용 원칙과 한문 교육 병용'이라는 기본 틀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국어과...
[학술논문] 북한 민족담론의 긴장(緊張)과 ‘두 국가론’
...담론의 오류는, 분명 하나의 민족에서 소환되었으나(사상이나 체제, 이념, 계급 위의 민족 설정), 점차 단계적으로 대중 정치화에 역이용됨으로써 내적 주체와 외적 적대를 구조화하고 그 경계에서 민족의 내부 갈등을 격화시켰다는 데 있다. 셋째, 현재 북한에서 진정한 민족개념은 문화적·정서적 테두리 내에서만 유지될 뿐(민족 유산과 민속), 한민족의 정체성은 국가주의(국가제일주의와 두 국가론)가 대체하고 있다. 다음으로, 남북관계에서의 몇 가지 문제들을 제시해 본다. 첫째, 북한 민족 담론의 역사적 실체를 있는 그대로 정확히 파악하고, 단순히 분단을 넘어선 민족 동질성의 구조적 문제들에서부터 통일 담론이 재논의되어야 한다. 둘째, 전통을 넘어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동안 우리가 이룩해온 민족 발전의...
[학술논문] 남북한 관계에서 외집단 공감에 대한 공동내집단정체성과 조망수용 초점의 상호작용효과
본 연구는 공동내집단정체성과 타인초점 조망수용의 조합이 외집단 구성원에 대한 공감과 외집단 전체에 대한 우호적 행동의도를 증진한다는 가설을 남북한 관계 맥락에서 검증하였다. 한국(남한)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편의 연구에서 남북한 공동내집단정체성인 한민족정체성을 측정(연구 1)하거나 조작(연구 2)하고 조망수용의 초점을 자기 또는 타인으로 조작하였다. 두 편의 연구에서 일관되게, 한민족정체성이 우세한 경우 외집단(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타인초점 조망수용 조건에서 자기초점 조망수용 조건보다 대상 인물에 대한 공감 수준이 높았고, 이는 외집단인 북한이탈주민 전체에 대한 우호적인 행동의도를 예측하였다. 반면 남한정체성이 우세한 경우에는 외집단에 대한 조망수용 초점에 따른 공감 수준에서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