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진핑 左김정은·右푸틴…북중러정상, 66년만 한자리 망루 올라(종합)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권수현 기자 =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3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성루)에 등장했다.
[뉴스] 트럼프 보고있나…내일 베이징 열병식서 북중러정상 첫 한자리에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정상이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등장하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 80주년) 열병식이 오는 3일 열린다.
[뉴스] 北노동신문, '북중러 정상 한자리' 대서특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모습을 대서특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 중 1∼3면을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으로 채우며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뉴스] 북자유주간대표단, ‘암 투병’ 김성민과 발대식…7일 출국
앵커: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일 제22회 북한자유주간행사가 독일과 벨기에 등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탈북민 북한인권운동가들과 강제실종 피해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스] 다음달 독일·벨기에서 제22회 ‘북자유주간’ 개최
앵커: 지난 2004년부터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진행됐던 북한자유주간행사가 올해에는 독일과 벨기에에서 개최됩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이를 계기로 강제실종자 70명의 명단이 수록된 ‘북한정치범수감자 인권기록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인권과 자유를 위한 베를린선언’ 결의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술논문] 표기 규범과 문자 ―한자어의 표기 원리―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의 여러 표기 규범에서 한자어의 표기 방법이 어떻게 변해 왔으며, 그러한 변화 과정에 바탕이 되어 있는 원리는 무엇이며 그러한 원리를 어떻게 표기 규범에서 반영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간단하게 살펴본다. 2장에서는 근대적인 표기 규범이 만들어진 이후 고유어와 한자어가 어떻게 표기되어 왔는지를 크게 남한의 표기 규범, 북한의 표기 규범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표기 규범에서는 한자어를 고유어와 구별하여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남한의 표기 규범에서는 고유어와 한자어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3장에서는 한자어 표기 원리가 구체적인 규정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 한자어 표기에 관련된 몇 가지 논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주로 ‘ㅖ’
[학술논문] 음악과 가사를 통해 본 북한의 민족성악: <모란봉>과 <우리의 동해는 좋기도 하지>를 중심으로
...스타일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새로 작곡된 노래 뿐 아니라, 민요편곡에도 해당된다. 원래 민요에 단순히 새 가사를 첨가해서 부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한성악 미학에 맞춰 재창조되므로, 원래 민요와는 다른 노래가 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 선율과 리듬도 부분적으로 달라지고, 음악과 가사의 관계도 달라진다. 북한의 민족성악론의 독특함은 북한자체의 이론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면이 있다. 북한성악의 중요한 키워드는 ‘민족음악’ 및 ‘주체음악’인데, 이 개념들의 중심에는 음악적인 측면보다 사상적인 측면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 이 개념들의 음악적 차이를 구체화하려고 하면 그 경계가 불분명하고 애매모호하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이론적 개념에 관한 분석은 많았으나...
[학술논문] 매체사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조선문학』 연구 서설
...1953년 10월 창간된 조선작가동맹 기관지를 전수 조사하여, 제호, 판형, 표지, 조판과 표기방식, 간행횟수, 호별 간행일자, 호별 페이지수, 발행기관과 발행처, 편집진, 정가 등의 시기별 변모를 확인하였다. 가령, 2015년 7월 현재 813호인 누계는 1956년 1월호를 101호로 재규정한 데서 산정된 것이며, 창간 당시 세로쓰기 조판에 한글 전용(숫자만 한자) 표기였던 것이 1957년 2월호부터 가로쓰기 조판에 숫자도 한글 전용으로 정착되었고, 100~300쪽이었던 분량도 1975년 2월호부터 현재의 80쪽 체제로 고정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선문학』의 편집원리 중 특히 목차 레이아웃과 본문 배열 및 특집(기획) 방식에 주목하였다. 그 결과 편집진이 기관지 상급 기관인 당과 작가동맹의 정책 변화에 따라...
[학술논문] 북한문학사와 상고시가
...무너지고 고대국가가 출현하던 시기부터 개인 서정가요들은 만들어졌고, 그 가운데 한역을 통해 기록으로 남아 있게 된 것이 <공후인>이다. 그들은 그 다음 단계인 삼국을 봉건국가로 규정했고, 첫 봉건국가를 고구려로 보았으며, 그 시기의 문학을 ‘중세문학’이라 했다. 이 시기 <황조가>를 비롯한 당대의 시가들을 통해 한자로 기록된 사실과 함께 ‘개별국가들을 초월하는 보편성’이라는 중세문학적 성향을 읽어냈다. 고대사회에 이미 이루어진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의 분화에 따라 양자 간의 대립과 투쟁을 바탕으로 계급 간의 이해관계를 반영하여 지배계급에 복무하는 ‘반동적 문화’와 착취 및 억압에 신음하는 하층민들의 요구를 구현한 ‘진보적인...
[학술논문] 남북한 조선왕조실록 번역 비교 - 『현종실록』을 중심으로 -
...‘수정실록’이나 ‘개수실록’도 별도의 실록으로 인식하여 원형대로 번역하였다. 몇 개의 주제로 나누어 번역 사례를 추출하고, 이를 어휘와 문장, 전문 어휘, 주석, 오역으로 나누어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번역문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차이점은 한자와 한자어의 사용이다. 남한 번역은 국한문 혼용을 원칙으로 고유명사, 역사 어휘 등에 한자를 병기하고 한자어도 빈번히 사용하였다. 반면 북한은 쉬운 말로 번역한다는 원칙 아래 고유명사 등에도 한자 병기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역사 어휘 등도 가능한 쉽게 풀어 썼다. 이로 인해 남한 번역은 직역에 가깝고, 역사 어휘 등을 그대로 사용하여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반면 북한의 번역은 모든 어휘를 가급적 풀어 쓰다 보니 원의와는 거리가 생기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