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이제 과거와 같은 추운 겨울은 없다.
따뜻한 봄과 같은 미래만 있을 뿐!
북한에서 인생 2회차 살아가기
『국경을 넘는 그림자』 에 단편소설 「진옥이」를 발표한 이후 북한의 생활상과 여성들의 활약을 소설 속에서 주요하게 다뤄온 설송아의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북한 사회의 모습과 생활상을 낱낱이 그려내고, 그 안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여성 자본가들의 모습을 ‘인생 2회차’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펼쳐낸다. 또한 저자가 “소설에 나오는 개인 주유소와 항생제 제조 등 다양하게 펼쳐지는 사업들은 내가 직접 북한에서 살면서 몸으로 부딪쳤던, 살아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경제/과학]
2001년 이후 일련의 개혁 조치를 취하면서 계획경제에 시장경제 스타일의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도 한 북한의 지도자들은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 모델과 유사한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북한은 왜 중국을 택했을까? 북한의 변화를 과연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일보전진이라고 볼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우선 중국과 북한의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양국의 금융 시스템을 비교해 본 후,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북한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해나갈지, 또 앞으로 금융개혁에서 북한이 배울 만한 교훈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이렇게 우리가 북한의 현실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중국 모델을 통해 북한 금융개혁의 미래를 점쳐 보는 것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에게...
[학술논문] 충남대학교 고전연역회의 『반계수록』 번역과 간행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founded in 1952, established the Research and Translation Center for Classics (CNU RTCC) in 1958, whose main purpose was to translate Korean classics. As a research institute first established at CNU, it successfully published the first collection of The Annotated Korean Translation of Bankye’s Essays in four volumes, starting from January 1962 to December 1968.
[학술논문] 인조 舊 長陵의 위치비정과 석물에 관한 고찰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 중 추존왕릉을 제외하고 천릉을 한 왕릉은 세종, 선조, 인조, 효종, 정조, 순조의 여섯 임금이 해당된다. 그러나 이 중 왕의 구릉지인 초장지를 확인한 임금은 정조가 유일하다. 세종의 英陵과 효종의 寧陵에 후대의 왕인 순조의 仁陵과 영조 元陵의 능역이 조성된 것처럼 구릉 역시도 왕릉과 동일하게 관리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왕의 초장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이유는 조선 초기 세종과 장경왕후의 예에서 볼 때 구석물을 인근의 屛處에 묻어 두었고, 중기 이후에는 석물의 재사용을 해 왔기 때문에 그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인조 長陵의 경우는 인렬왕후가 1635년 먼저 승하하자 왕의 壽陵地로 그 옆을 정했다가 인조가 1649년 승하한 후 쌍릉으로 조영된 왕릉이다. 仁祖長陵山陵都監儀軌는 당시의...
[학술논문] “상업적 평화모형”에 근거한 남북한 교역 분석
오래전부터 자유주의학자들은 국가 간 무역이 분쟁을 감소시킨다고 주장하여 왔는데, 최근에는 무역-평화의 연결 관계를 무역국가 국내의 시장경제제도로 설명하려는 새로운 시도인 “상업적 평화모형”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상업적 평화모형”을 남북한 관계에 적용하여, 남북한의 상품별 교역이분쟁을 감소시키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자유 시장경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남한과 통제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북한과의 교역은 남북한분쟁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평화모형”에 의하면 남북한의 교역은 여전히 남북한 간의 분쟁을 감소시키고 평화를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학술논문] 북한의 개발역량 발전을 위한 시론: 남북협력 파트너십으로서 지식공유‧역량발전의 유연성
...역량발전 프로그램이 지속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최근까지 지속된 다양한 지식공유‧역량발전 사업의 현황을 소개한다. 정치적으로 남북관계가 고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관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남북협력 프레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북한 역량발전 프로그램의 전략적 가치를 타진할 수 있다. 구체적인 논의를 위하여 개발역량발전의 이론적 소개와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대북한 지식공유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시장경제, 무역분야, 그리고 정보통신(IT) 분야로 나누어 시사점과 한계점을 정리하고 유형화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북한 개발역량강화를 위한 남북한 파트너십을 양 당사국 수준을 넘어서 다자개발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를 모색한다.
[학술논문] 북한 사금융의 흐름과 구조 동학에 대한 탐색
올해 들어 북한 사금융 관련 세계학술대회가 열리고, 국내외 학계의 관심이 북한의 시장과 사금융에 집중되고 있다. 본 논문은 국가권력의 부단한 통제억압으로 일반주민이 시장장사를 통해 억대 돈을 벌기는 어려운 구조에서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화폐를 축적하였는가? 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논문의 목적은 사금융의 흐름을 살펴본 토대로 사금융의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이며 사금융이 어떤 구조를 이루고 있는가를 조명하고, 사금융발전이 북한체제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있다. 우리가 궁금해 하던 북한 사금융의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와 사금융구조 동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고 드러낸다는데 이 논문의 의의가 있다. 북한의 사금융은 여러 요인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