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6・25전쟁 초기 북한 해군의 해안방어 작전-원산 제588군부대 작전을 중심으로-
이 글은 제588군부대를 중심으로 6・25전쟁 초기 조선인민군 해군
해안포
병
연대의 해안방어 작전을 살폈다. 제588군부대는 해안방어를 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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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로 원산에 있는 북한 해군 제2위수사령부 소속이었다. 6・25전쟁 개시일 4일 전인 50년 6월 21일 제588군부대는 원산 갈마반도에 배치되어 있었고 영흥만과 원산항, 흥남항 일대를 방어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중요도가 높은 원산항과 흥남항에 각각 대대를 배치하고, 연대본부와 후방지원부대 역시 원산 일대에 위치하였다. 제588군부대의 작전 범위는 지상군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였다. 북한군이 낙동강까지 진출하고 전선이 계속 남쪽으로 내려감에 따라 제588군부대의 담당구역 역시 강원도 강릉 주문진 지역까지 확대되었고, 일부 부대는 기동부대로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