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韓日葛藤의 政治經濟學, 그 歷史 文化的 深層構造와葛藤解消 方案
한일 양국 간의 갈등은 다면성을 띠고 있어 다각적인 해법을 요구한다. 양국은 사무라이/군사 문화와 윤리우선의 유학적 선비 문화의 대조를 이룬다. 사무라이/군사 문화는 현실주의와 고도의 조직/행동화와 권력숭배 및 마키아벨리적 요소를 띤다. 반면에 유교적 선비 문화는 비현실적 이상주의적 색채를 띠며 강자와 큰 집단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약자와 작은 집단을 동정하는 경향을 가진다. 그 같은 역사․문화적 배경 하에 양 국민은 쉽게 상호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양국의 정치인들이 인기를 위하여 이 요소를 활용하려는 경우에 사태가 악화된다. 이 같이 대조적․문화적 배경 하에서 8세기 전후에 신라가 한반도의 가야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그 유민들이 일본에 대규모로 이주하여 일본 고대국가를 강화한 후 일본 지도자들의 신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