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년대 냉전기 중립주의의 발흥과 남‧북한의 반응
본고는 한국전쟁 이후 지구적 차원에서 본격화한 중립주의에 대해 남‧북한이 어떠한 인식과 대응을 보였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1950년대 중립주의 발흥과 관련하여 세계사적 사건이었던 1955년 ‘반둥회의’와 ‘오스트리아의 중립화통일’ 그리고 1956년 ‘
헝가리혁명’과 1958년 ‘유고슬라비아 공산주의자 동맹 강령 초안’에 대해, 남‧북한 정부가 보인 ‘대칭적인’ 반응을 정리했다. 분석의 결과, 남‧북한은 1950년대 냉전기에 중립주의가 발흥했던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반둥회의)과 자유진영(오스트리아), 공산진영(헝가리, 유고슬라비아)에 대하여 ‘대칭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