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문학 연구와 텍스트의 해석 - 남북한 ‘통합’문학사에서의 텍스트《피바다》
이 논문은 북한 문화를 대표하는 불후의 고전적 명작《피바다》의 각색 과정을 고찰하였다. 학술대회의 주제인 ‘텍스트로의 귀환’에 따라, 우리가 지니고 있는 원전 확정에 대한 강력한 환상이 북한문학사와의 통합 과정에서 얼마나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해 예민하게 분석해 보고자, 김일성이 직접 창작했다는 혁명연극을 복제한《피바다》를 선택하여 깊이 천착하였다. 동시에 북한에서의 ‘텍스트’ 정전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허구적 상상’ 속에 갇혀 있는지에 대해 문제제기하였다. 또한 우리가 관습적으로 소개하던 북한문학사에 대한 내용들이 매우 개론적이고 피상적이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던지면서 동시에 우리가 간과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기
[학술논문] 북한 사회주의 농촌테제의 등장 배경
...300호, 경지 면적은 500정보로 늘어났다. 새 농업협동조합 기준규약(잠정)을 통해 정비된 농업협동조합은 이전의 조합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 조합이었다. 조합원 개인이 소유했던 토지와 생산수단이 모두 협동조합의 소유가 되었고, 조합원들은 생활과 소비를 모두 집단생활 속에서 함께 하게 되었다. 농민의 낙후한 생산력과 낡은 사상의식을 개조하기 위해 기술혁명과 문화혁명도 함께 추진되었다. 그러나 농업협동화가 완료된 1958년을 정점으로 농업생산력은 하락하거나 정체하였고, 농민들은 일탈행위를 일삼았다. 왜 토지개혁이나 농업협동화를 추진할 때에는 농민들의 혁명적 열기가 고조되는 데 반해 사회주의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부터는 농민들의 기세가 올라가지 못하는가? 북한정권은 농촌에서 혁명을 계속하지 않고 중단하는 데서...
[학위논문] 統治理念과 文化遺産政策의 變動에 관한 硏究 : 中國과 北韓을 中心으로
...자신감의 표출로도 보인다. 중화인의 대단결과 부흥을 중화민족주의 정신 속에서 찾아 사회주의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을 건설하려고 함을 알 수가 있다. 반면에 북한은 유형문화유산 중 고전문화유산을 다루는데 있어서 역사성보다는 계급적 관점을 우선시한다. 김일성민족주의를 표방하며 혁명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오로지 김일성 가계의 ‘유일적’ 혁명유산만 존재할 뿐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또한 김정일과 김정은 등과 관련된 혁명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생산해 내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무형문화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을 국제적 기준에 의거하여 법‧제도적으로 제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반면에, 북한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법적‧제도적 측면을 체계적으로...
[학술논문] 위기감과 자부심 사이―북한 ‘민족문화’ 개념의 분화와 변화
이 논문은 북한에서 ‘민족문화’ 개념이 어떠한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살핌으로써 북한이 ‘민족’과 ‘문화’를 사유하는 방식을 통해 오늘날 북한 민족주의의 일단을 이해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북한 민족주의는 남한과의 경쟁, 미국에 대한 위기의식과 저항의식, 냉전 해체후에 더욱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차별화, 제3세계와의 연대라는 국제적 변수들 속에서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다. 북한은 초기에는 ‘민족’과 민족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면서 反국수의 ‘민족문화’를 지향했으나, 이후 경제공동체가 강조되는 스탈린식 ‘민족’ 개념에서 탈피하여 혈연과 문화를 중시하는 ‘민족’
[학술논문] 북한 고전문학사의 지향과 한계 -남북한 고전문학사 기술에서 동일한 지향이 가능한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런 전제 아래 이 글은 15권집 『조선문학사』에서 중요한 두 지점;즉 시대구분과 서술체계의 특징을 『주체문학론』의 지침과 연관하여 읽었다. 15권집 문학사의 시대구분은 세기별로 구획하였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북한 역사학계의 봉건사회를 염두에 두었지만;그와 다른 시각으로 주체문학론에서 지침으로 제시한 혁명적 문화예술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시대구분의 유용성을 배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술체계 역시 주체문학론에 근간을 두었는데;선택과 배제의 원칙에 따라 일부러 현재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작품들로 문학사를 구성하였다. 그러다 보니 다룰 수 있는 대상 작품이 한정되었고;문학사에 빈 공간도 많아졌다. 15권집 문학사에서 왜곡된 해석이 많아진 이유도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