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산성과 행궁지의 조사 및 연구성과 재고
북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이나 도성과 관련이 깊은 곳이며, 전란에 따른 피난처, 국난 극복을 위한 보장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 산성은 최근까지 4차례, 행궁지는 6차례 시․발굴조사가 이루어져 많은 조사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문헌자료에 기록된 규모와 구조, 축조 및 운영에 대한 실증적인 자료를 적지 않게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북한산성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부터 간헐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대개는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축성 목적과 과정, 남아 있는 현상에 대하여 다룬 예가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2013년부터 북한산성 성벽과 성랑지, 치성, 돈대, 수구에 대하여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시행되었고, 중흥산성의 성벽도 확인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2010년 이후부터 심포지엄이나 학술세미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