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1950년대 후반-60년대 천리마운동 시기 북한 음악문화 연구
본 연구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7년 유일사상체계가 확립되기 이전 기간 북한의 음악문화를 당시 전개된 천리마운동과의 연관 속에서 고찰한다. 이를 통해 천리마운동 당시 음악이 수행한 역할에 관해 살펴보는 한편, 천리마운동이 북한 음악문화의 형성 및 변화 과정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음악문화’의 용어는, 음악의 생산(창작)과 수용, 그리고 국가의 관리 및 통제를 포괄하기 위한 개념이다. 천리마운동 시기 음악 생산 및 보급 체계에 대한 당-국가의 통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어떤 음악작품들이 창작되었고 어떠한 원칙을 통해 창작이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대중들의 음악 수용 양상은 어떠했는지를 각각 검토함으로써 이 시기 북한의 음악에 관해 포괄적이고 입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