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러 파병 규탄' 한미·EU 성명에 "정상적인 협력 본질 왜곡"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한국·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공동성명에 대해 북한이 "정상적인 협력 관계의 본질을 왜곡하고 비방 중상하는 공동성명"이라고 반발했다.
[뉴스] 내년엔 ‘글로벌 안보 불안’ 더 커진다[시평]
지난 한 달간 미국·일본, 그리고 벨기에와 독일 등을 1주일씩 순방하면서 각국의 싱크탱크나 국제기구의 안보 전문가들과 대담할 기회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허드슨연구소, 카네기재단, 프로젝트2049 등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제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안보정책이나 한미동맹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에서는 육해공 자위대의 예비역 장성들 및 방위연구소 등 정책연구기관 소속 연구원들과 면담을 했다. 유럽 방문 중에는 브뤼셀의 나토(NATO) 본부와 유럽연합(EU) 관계자, 독일 함부르크 및 베를린의 기민당 본부와 국제관계연구소 등지에서 국제기구 관계자·전문가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안보정책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통일/남북관계]
...대반전이 일어나기 위해선 극적 모멘텀이 필요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발하며, 탈냉전 30년이 꺾이는 이 시점에 분위기의 급반전이 일어나기는 힘들어 보이며, 격동을 정화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유럽연합(EU)이 탄생하기까지 오랜 인고의 시간과 합의가 필요하였듯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통합도 하부구조를 탄탄히 하는 인고의 세월을 겪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일곱 작가의 공저로 꾸몄다. 우선 독일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그 곳에서 교수생활을 한 김해순과 미국에서 공부한 정무형은 ‘독일 통일과 동서방 국가들과의 통합 정책’이라는 제목으로 독일의 통일 과정과 유럽연합의 통합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분석했다. 독일에서 수학 중인 이승주는 ‘오리엔탈리즘과...
[정치/군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 등 친서방과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등 반서방의 신냉전 구도
러시아는 2014년에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후, 2022년 2월 21일에는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침공해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결국 3년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전으로 변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EU를 비롯한 친서방이 러시아를 지지하는 중국, 벨라루스, 북한 등 반서방과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가자 지구에서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와 군사 기지를 급습해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학술논문] 동아시아 내 EU-미국 간 안보협력의 발전방향
...년간 유럽과 미국 내에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EU와 미국 간 안보협력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EU는 지난 수십 년간 외교안보방위 분야에서의 전반적인 역량 결여와 강대국 간 힘의 관계에 의해 규정된 동아시아 국제체제의 속성으로 인해 이 지역 안보질서의 방관자 혹은 존재감이 거의 전무한 주변적인 안보행위자로 간주되어왔다. 이 글에서 저자는 미-중 세력균형의 대규모 조정,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강화 그리고 외교안보방위 분야에서의 EU의 성장 등 일련의 변화가 이 지역에서의 EU의 안보역할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해적퇴치작전,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 사이버 안보, 대테러협력, 분쟁지역에서의 평화유지와 법치강화, 각종 재난에서의 인도적 구조 등 많은 영역에서 EU는 동아시아 안보에...
[학술논문] EU의 대 남북한 관계에 나타난 대외정책의 특징과 이론적 함의: 시민적 권력과 규범적 권력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 특히 한반도 지역에서의 이해관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이해 당사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국이나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하여 EU의 역할과 영향력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EU는 “군사적 권력” 보다는 경제통상정책과 원조정책 등에 기초한 “시민적 권력” 그리고 인권보호 등의 규범적 가치에 기초한 “규범적 권력”을 중심으로 한국과 북한에 대한 정책을 수립, 추진해왔다고 판단된다. 특히 한-EU 관계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발전하면서 외교 및 경제적 관계가 강화되어온 점은 특히 규범적 권력의 개념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술논문] 가치의 구현과 이익의 실현: ‘규범적 유럽’과 북핵 문제
EU는 2002년 2차 북핵 위기 이후 대북 정책에 있어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미국과의 정책수렴이 이루어졌다. 이후 유럽은 북핵 실험이 있을 때마다 신속하게 강도 높은 비난성명을 발표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추가제재 조치까지 실행에 옮기고 있다. 유럽에 대한 북한 핵의 안보위협도 크지 않고, 유럽의 외교정책적 정체성은 미국과의 차별성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제재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또한 가시지 않는 가운데 왜 EU는 북한에 대해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는가? 이는 유럽이 북한의 핵 문제가 ‘규범세력(normative power)’으로서의 외교적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인지했으며, 한반도에 대한 발언권 강화를 계기로...
[학위논문] 南北韓 統合過程의 葛藤管理에 관한 硏究
...formulate unification- friendly milieu and active role for designing unification formula without impinge on the interests of the concerned countries, such as, United States, China, Japan, and Russia, and EU. With the new development of nuclear problem, the Korea-U.S. relations should be strengthened. And international concern for the Korean unification should be increased as cold era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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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EU 규범 권력과 대북한 관여정책
...유지되었는데, 북한의 입장에서 EU와의 관계 유지는 미국의 강경 일변도 대북정책의 정치적 압박을 약화시키는 의미가 있었다. 한편 EU의 경우 북한 문제에 대한 개입은 비군사적 차원에서 EU의 규범 권력성을 보여주고 또 확산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영역이다. EU는 북한과의 대화에서 인권문제 개선과 법치, 핵확산 방지 등 EU가 중요시하는 가치 중심적 규범들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핵문제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상정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이와 동시에 국제 NGO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사안과는 별개로 지속한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EU는 북한의 체제안정을 위협하지 않고 쟁점이 되는 규범 사항들에 집중함으로써 북한과의 신뢰를 구축해갈 수 있었다. 나아가 북한도 EU의 인권개선 요구에 대해 전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