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냉전기 러시아의 아시아 무기 수출에 나타나는 편승과 그 함의: 중국-인도 편중과 세력균형에의 영향 분석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외화 획득을 위해 무기 수출에 집중하면서 중국과 인도 같은 아시아 지역 국가에 편승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이들이 ‘패권적’ 국가로 등장할 수 있는 힘을 제공했다. 전체적으로는 ‘상호편승(mutual band-wagoning)‘ 과정이었지만 초기에는 러시아가 이들 국가에 주로 무기완제품을 판매하며 상호 이해를 충족시키는 ‘공생 편승(symbiotic band-wagoning)‘이었다. 그러다 중국과 인도가 점차 전략적 고성능 무기와최첨단 핵심 기술의 이전을 요구하면서 공생 편승은 핵심 능력이 강제로 이전되는 ’착취 편승 (exploitative band-wagoning)‘ 국면으로 이동했다. 러시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