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31명의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월경 규칙성 문제와 북한 내와 탈북과정에서 겪은 외상경험의 실태를 조사하고, 월경규칙성에 따른 외상경험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한 서술적 연구이다. 연구결과 불규칙 월경은 35.1%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외상경험은 북한 내와 탈북과정에서 각각 성학대가 6.9%와 5.3%, 인신 매매가 27.5%와 22.9%, 식량과 물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경험이 42.7%와 27.4% 등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된 상태였다. 대상자의 월경 규칙성에 따라 외상 경험의 차이를 보였다. 즉 불규칙월경이 있는 대상자에 게서 외상경험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북한이탈여성의 생식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북한이탈여성의 심각한 외상경험을 세심히 고려하며, 월경규칙성의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한 생식건강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둘째, 북한이탈여성의 월경 규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를 제안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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