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
무엇이 한 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드는가?
변화를 받아들이고 익히고 주도하는 군사혁신의 비밀을 역사 속에서 밝혀낸 역작! 15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의 어느 나라도 중국이나 인도에 비해 뛰어나다거나 강하다고 할 수 없었고, 대다수 유럽 사람들이 몽골과 이슬람이란 이름에 겁을 집어먹지 않을 수 없었다. 1453년 동로마제국이 오스만투르크에 힘없이 멸망당할 때만 해도 유럽의 몇몇 나라들이 몇 백 년 안에 전 세계를 광풍처럼 집어삼키게 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16세기 이후 서양은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일까? 무슨 일이 있었기에 변방의 소국에 지나지 않던 영국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침몰시키고 바다의 왕자가 되었으며, 자기보다 열 배나 많은 국세를 거두던 무굴제국 전체를 접수하게 된 것일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독일은 불과 백 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유럽의 강대국 프랑스를 세 번이나 무참하게 몰아붙이고 심지어 점령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많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소국들이 서양 열강의 신무기와 경제적ㆍ정치적 침탈 앞에 힘없이 무너져 가고 있을 때 도대체 왜 일본은 홀로 일어나 청나라와 러시아를 차례로 굴복시키고 열강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강국이 된 것일까? 저자 맥스 부트는 이 변화들을 혁명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혁명이라는 표현이 아니고서는 이들 국가들의 도약을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 혁명의 일차적인 도화선을 ‘기술’에서 발견한다. 오랜 세월 계속되어온 기술의 축적은 어느 순간 ‘화약혁명’, ‘제1차 산업혁명’, ‘제2차 산업혁명’, ‘정보혁명’ 등으로 불리는 기술력의 혁명적인 폭발로 나타났고, 이들 국가들은 그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은 국가들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엔 더 큰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들은 그 격변 속에서 단순히 운이 좋았다거나 그 이전의 성공의 덕을 보지 않았다. 몽골이 화약혁명의, 중국이 산업혁명의, 소련이 정보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쩌면 그 속에 수몰되고 있음을 깨닫지도 못한 채) 그들이 쌓아왔고 움켜쥐고 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동안, 이들 국가들은 마치 노련한 서퍼가 거센 파도를 타듯 이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 숨어 있는 일련의 공통된 ‘비밀’을 깨닫고 실천하고 결국 그들 자신이 그 중심에 서게 되었던 것이다. |
---|
목차 |
추천사 | 기술과 전쟁과 역사의 인과관계
감사의 글 프롤로그 | 1494년의 전격전 서론 | 군사혁명 기술의 역할 | 이 책에서 살펴볼 전투들 | 4대 혁명 | 5가지 주제 1부 화약혁명 화약혁명의 대두 화기의 영향 | 합스부르크 왕가의 패권 도전 제1장 함포의 발달 에스파냐 무적함대와 영국 해군의 전투(1588년 7월 31일~9월 21일) 에스파냐의 영국 침공 계획 | 무적함대의 무장 | 영국의 우위 | 망가진 초승달 대형 | 바다의 왕자로 부상한 대영제국 제2장 병력과 화력 브라이텐펠트 전투와 뤼첸 전투(1631년 9월 17일~1632년 11월 16일) 황제군/가톨릭동맹군 vs. 오합지졸 프로테스탄트군 | 구식 병법과 신식 무기 | 구스타브 아돌프 | 병력과 물자의 수송 | 발렌슈타인 vs. 구스타브 아돌프 | 절대주의의 등장 제3장 플린트락과 인내심 아사예 전투(1803년 9월 23일) 첫 번째 대양 너머 제국 | 전쟁의 직업화 | “군대 체질이야” | 동인도회사의 비즈니스 | 아사예 대접전 | 왜 마라타가 이기지 못했는가 화약혁명의 결과 2부 제1차 산업혁명 산업혁명의 발생 힘의 불균형 제4장 라이플과 철도 쾨니히그래츠 전투(1866년 7월 3일) 참모본부와 참모총장 | 지리적 여건의 극복 | 철혈정책: 쾨니히그래츠로 가는 길 | 뜻밖의 접전 | 전쟁 계획 제5장 맥심 기관총과 덤덤탄 옴두르만 전투(1898년 9월 2일) 죽음의 장사꾼 | “어쨌든 우리는 맥심 기관총을 가지고 있었고, 저들은 갖지 못했다” | 수단의 십자군 | “우리는 오전에 싸운다” | 누가 야만인인가 제6장 강철과 증기 쓰시마 전투(1905년 5월 27일~28일) 헤쳐 나아가다 | 일본의 부상과 도고 헤이하치로 | 일본의 새로운 해군 | 전쟁의 시작 | “나는 그런 화력을 본 적이 없다” |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낳다 제1차 산업혁명의 결과 3부 제2차 산업혁명 제2차 산업시대의 등장 제7장 전차와 공포 프랑스 전투(1940년 5월 10일~6월 22일) 기계화의 예언자들 | 전격작전 세우기 | 백색작전과 황색작전 | 됭케르크로 가는 길 | 왜 히틀러는 전투에서 이기고도 전쟁에서 졌는가 | 프랑스 함락과 전격전의 역사적 중요성 제8장 항공모함과 어뢰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영국 항모 함대의 몰락 | 반란자 vs. 내부자 | 하늘의 사무라이 | 하와이 공습과 그 이후 | 형세 대 반전 제9장 초공중 요새와 네이팜탄 도쿄 공습(1945년 3월 9일~10일) 전략폭격의 부상 | 유럽의 공중전 | ‘무쇠엉덩이’ 르메이 | 초공중 요새가 이륙하다 | 마리아나 제도에서의 집결 | “우리는 지옥에 있었다” | “끔찍했지만 필요했다” 제2차 산업혁명의 결과 4부 정보혁명 정보화시대의 개막 전자 두뇌 | 통신 기술의 급성장 | 통신망으로 연결된 세상 제10장 정밀무기와 전문 직업군 걸프 전쟁(1991년 1월 17일~2월 28일) 당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되라 | 스마트 폭탄 | 새로운 무기와 새로운 논란 | 실전 훈련의 중요성 |불같은 성격의 슈워츠코프 | 폭풍 전야 | 인스턴트 썬더 | 닫히지 않은 문 | 사막의 대공세 | 초강대국의 조건 제11장 특수부대와 말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년 10월 7일~12월 6일) 네트워크 전쟁 | 알카에다의 성장 | 무인항공기의 위력 | 토미의 전쟁 | 마자리 샤리프 전투 | 죽음의 천사들 카불 함락 | 카르자이와 함께 칸다하르로! | 토라 보라를 넘어 | 분권과 공조 제12장 험비와 급조폭발물 이라크 전쟁(2003년 3월 20일~2005년 5월 1일) 혁명적인 개념 | 쾌조의 스타트 | 정보 격차 | “우리는 사담의 급소를 찔렀다” | 4단계 작전 | 게릴라군과 작은 권력자 | 철조망 안과 밖 | 계급조직과 네트워크 | “우리는 알자지라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 비전통적인 도전 정보혁명의 결과 5부 혁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제13장 미래의 혁명 로봇공학의 부상 | 스타워즈 | 광선총 | 컴퓨터가 공격을 받을 때 | 나노기술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기 | 슈퍼버그와 슈퍼군인 에필로그 | 500년 동안 과거는 미래에 어떤 교훈을 남겼는가 참고문헌 |
---|
다음글 | 월간 북한동향 2024년 12월 |
---|---|
이전글 |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