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 대선은 유례없이 판세가 요동치는 양상이며, 공화·민주 양당의 갈등과 분열이 극단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기득권 싸움에 대한 미국 유권자의 반감도 깊어지고 있음. 대선 막바지인 현재 주요 변수 대부분 클린턴 후보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는 상황이나, 막판 돌발변수에 의한 소위 ‘검은 백조 (black swan)’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클린턴 당선시 정책적 지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트럼프 후보의 경우는 당선 후 현실적 판단을 할지, 계속 충동적 이고 위험한 모습을 보일지 가늠하기가 대단히 어려움. - 클린턴은 다수의 측근·참모를 활용해 별 무리 없이 정부 내각 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트럼프는 측근 인사도 불명확할뿐더러 각료 인선-인준 과정도 험난할 것으로 보여 정부 구성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