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북중무역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북한의 집계적 무역통계에 의거하고 있다. 반면 북중무역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대북 거래 중국기업들의 행태를 기업단위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연구는 크게 부족하다. 그러나 실제 대외 경제 거래를 수행하는 단위는 대부분 기업이다 기업은 상업적 이익을 의도하고 경제 활동을 수행한다 왜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은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하고 북한에 투자를 하는가 이 기업들의 경영 성과는 어떠한가?  북중 거래 기업 활동은 지속적인가 아니면 일회성인가? 기업의 경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북한과 중국의 경제관계 더 나아가서 북한경제의 생존과 성장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기업의 자료 없이 집계적 무역 자료만을 이용해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