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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lating Pyongyang-Moscow Relations

평양-모스크바 관계에 대한 숙고: 기회 포착을 위한 북한의 전략과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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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이첼 민영 리
소속 및 직함 스팀슨 센터 선임연구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학술지 한-미 정책 브리프 (ROK-US POLICY BRIEF)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7
발행 시기 2024년
키워드 #Contemplating   #Pyongyang-Moscow   #Relations   #레이첼 민영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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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 세계가 김정은의 우라늄 농축시설 방문 보도를 납득하기 위해 분주한 때, 김 위원장은 방북한 러시아 특사 세르게이 쇼이구를 이례적으로 따뜻하게 맞이하며 푸틴 대통령과 가졌던 보스토치니 우주공항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했다. 며칠 뒤 최선희 외무상은 러시아에서 열린 제1차 브릭스(BRICS) 여성포럼에서 연설했다. 최 외무상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평등한 다극 체제 건설을 위한 책임 있는 임무 완수’의 역할을 감당할 다자 기구에 대한 북한의 관심 증대를 반영하는 일이었다. 
서울과 워싱턴 내 북한 외교 정책에 관한 정책 담론 대부분은 여전히 미국에 맞춰져 있다. 따라서 북한의 주목할 만한 발언이나 행동 모두가 필연적으로 미국을 겨냥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김 위원장의 최근 우라늄 시설 방문에 대한 많은 뉴스 보도와 논평은 이 방문을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결시켰다.) 그럴 만한 이유도 있다. 수십 년 동안 평양의 외교 정책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통해 체제 안보를 확보하고 경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어 왔다.  
그러나 2019년 초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과 지난 몇 년의 변화 중인 세계 질서는 북한의 대내외 정책 목표를 바꾸어 놓았다. 초기에는 러시아가 주요 동인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김 위원장의 셈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의 중요성을 불필요하게 과장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두 관계의 의미를 경시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현재 진행 중인 평양과 모스크바의 밀월이 말해준다.
목차
정책 변화: 그 맥락

의도 vs. “전략적” 아니면 “거래적”

잠재적 함의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