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냉전시대 영화 <역도산>이 말하지 않은 것들: ‘세계인’의 균열과 트랜스/내셔널리즘
... 봉쇄’인 것이다. 이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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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gt;이 추구하는 트랜스내셔널리즘은 ‘내셔널’한 것을 지워냄으로써얻어진 것이며, 세계인이란 남한, 북한, 일본 그 어느 하나도 역사성과 민족성을제대로 재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파생된 하나의 균열된 형상이다. 영화의 중반부이후
역도산이 특별한 이유 없이 편집증적이고 자기파괴적이 되어 가는 것은 그에게 각인된 역사와 민족의 언어를 말할 수 없음으로써 비롯된 일종의 남성 히스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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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gt;이 역사와 민족, 그리고 북한과 관련한 냉전의 기억을 다루지 못함으로써 균열된 세계인과 모호한 트랜스내셔널리즘으로 귀착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