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년대 전후 레짐(postwar regime)과 잡지 ‘희망’의 위상
이 글은 1951년 7월 전시에 창간되어 전후에 전성기를 누린 월간
lt;희망
gt;이 갖는 시대사적 맥락과 의미를 전후 레짐(postwar regime)의 설명코드로 규명하고자 했다. 희망사의 다른 방계잡지와 달리 월간
lt;희망
gt;은
lt;
주간희망
gt;과 ‘희망’의 제호를 공유했기 때문에, 이 글은 월간
lt;희망
gt;을 중심으로
lt;
주간희망
gt;도 참조하여 이를 잡지 ‘희망’으로 표현해보았다. 전후 레짐은 ‘준전시-전시(전쟁)-전후’로 이어지는 분절과 연쇄를 가리키기 위해 필자가 상정한 용어이다. 이 전후 레짐은 식민지배자이자 패전국인 이웃 일본이 한국전쟁의 특수에 힘입어 1955년에 ‘이제 전후는 끝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