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45~1950년 북한의 과학기술과 근로인민 형성에 대한 인식
...혼연일체를 이루는 것이 바로 사회주의 사회의 이상형이라고 이해하였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북한 정권은 당면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측면에서 과학기술의 보급과 전파를 통해 인민을 ‘과학화’하고자 하였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 과학기술을 주입하여 부족한 기술인력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산업현장에서는 ‘기술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투 속에서 첫 2개년 계획 기간에는 창의성을 발휘하는 노동자가 가장 과학적인 근로인민으로 추켜세워졌다. 분단 정부 수립 이후에는 노력합리화를 명분으로 하는 ‘
소비에트
테일러리즘’의 도입이 본격화되었다. 자신의 육체를 가장 과학적
․합리적으로 움직여 생산에 매진할 것이 노동자에게 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