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백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내력과 양식적 특징
백담사 불상은 1748년 평강
보월사 대법당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된 三佛像 중우협시 아미타불상으로;평강 보월사의 폐사로 고성 화암사를 거쳐 백담사로 이안된 내력을 갖고 있다. 백담사 불상에서는 불상 조성 내력을 담고 있는 발원문이 발견되어 18세기 전반 불사와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 불상은 靑虛休靜(1520~1604)의 법맥을 계승한 喚醒志安(1664~1729)의 문도들이 중심이 되어;평강 보월사를 중창하면서 조성한 불상으로;18세기 문중 의식이 고조되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불상을 조성한 수조각승은 팔도도총섭 예하의 북한 산성 소속의 승장으로 파악되고 있어 당시 불사가 팔도도총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이러한 불사의 운용은 임진왜란을 겪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