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북한의 대남 적대정책과 대외정책 연계
김정은은 지난 2023년 12월 당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북한의 대외정책 기본방향으로 대중러 연대와 대미 초
강경
대응을 거론하면서도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대외영역 확대’를 강조했다. 외교 확대는 근래 없었던 주장이다. 특히 2월 8일 건군절 연설에서 김정은은 ‘적대적 두 국가관계’론을 제기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대남정책 전환뿐만 아니라 ‘주도적인 대외정책 추진’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한 점이 주목된다. 김정은이 외교 확대를 주장한 이후 이를 실현하는 듯한 동향도 이어졌다. 2월 15일 김여정 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라며...